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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4대강사업 전면중단을 요구하며 릴레이 단식 49일째 바통을 이어받아 공주시 공산성 내 영은사에서 투쟁중이다.
▲ 박정현 대전광역시의원 정부의 4대강사업 전면중단을 요구하며 릴레이 단식 49일째 바통을 이어받아 공주시 공산성 내 영은사에서 투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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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대전광역시의원이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 전면 중단을 촉구하는 릴레이 단식투쟁에 함께했다.

금강을 지키는 사람들(종교계, 시민사회단체 등 60개 단체) 주축으로 지난 6월 24일부터 이어져온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단식릴레이 49일째인 11일 공산성내 영은사 금강선원에 자리를 한 박정현 의원은 "민주당은 대형 보 건설과 대규모 준설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고 그 예산을 하천재해예방사업과 강변 저류지 조성사업으로 돌려달라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단식장 넘어 4대강 사업으로 금강에 모래사장이 사라져 버렸다.
 단식장 넘어 4대강 사업으로 금강에 모래사장이 사라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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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이어 "지역 개발 때문에 공주나 부여의 자치단체장이 찬성하는 것인데 부동산 경기가 하락하는 시점에서 개발된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며 금강을 정비하기 위해 쓰여지는 예산 일부를 지자체에 지원하여 사업을 하게 하면 지역경제에는 더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며 장기적으로도 지역발전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단체에서 활동가로 24년여간을 활동할 때와 정치인으로서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보는 시각이 다르다거나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박 의원은 "단체에 있을 때에는 우리가 주장하는 것을 외부에서 싸웠다면 내부에 들어와서는 주장하기도 하지만 주장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 진안한 노력이 더 필요하며 시간도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가치지향이 똑같은 사람이 모인 단체는 자기것만 주장하면 되고 행동도 빠르지만 다양한 가치를 갖고 있는 사람이 있는 정치에서는 충돌도 빈번히 일어나고 내 것을 취하기 위해 상대방 의견도 들어줘야하는 등 조율이 필요하고 마음고생 또한 심하며 시간도 더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전광역시의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 의견에 대한 물음에는 "대전광역시는 4대강 사업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지만 역시 반대하는 입장"이라며 "내 입장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싶어도 충남 도의원이 아닌 대전광역시의원이라는 입장이 있어 안타까운 면도 있지만 시민단체에서 활동할 때나 지금 정치인이 되었어도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적극 반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정현 의원은 "국가나 지역 발전의 패러다임 자체가 건설 등 개발 위주에서 앞으로는 복지나 사회적 자본 중심으로 확장되어야 하며 그래야만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다"며 "지금 우리사회가 발전 축을 바꾸는 과정의 초임에 있는 것 같고 우리가 주장하는 바가 희망사항이라고 치부되는 상황이 있어 조금은 아쉽고 어려움 있지만 우리 사회가 변화의 기점에 있다"고 확신했다.

덧붙이는 글 | e-백제신문과 동일하게 기제 됨니다.



태그:#금강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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