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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경상남도지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진주 남가람혁심도시로 일괄 이전해야 하고, 남가람혁신도시가 원안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20일 진주시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경남 진주와 전북 전주는 LH공사 이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노무현 정부 때 한국주택공사는 진주로, 한국토지공사는 전주로 이전하기로 했으나 이명박 정부가 두 기관을 통합해 LH공사가 되면서 유치 경쟁이 뜨겁다.

 김두관 경상남도지사는 20일 진주시를 방문했다.
 김두관 경상남도지사는 20일 진주시를 방문했다.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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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이날 "진주시의 현안 사업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LH를 혁신도시로 일괄 이전하는 것"이라며 "진주 출신 최구식·김재경 의원이 열정을 쏟고 있다. 진주 남가람혁신도시에 주택기능군을 한곳에 모아야 혁신도시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진주시청에서 이창희 진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기호 부시장으로부터 주요 업무 보고를 받았다. 조 부시장은 오는 10월 진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준비 상황 등에 대해 보고했다.

이날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서부경남 거점도시 진주를 가장 먼저 방문하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 진주시민을 대표해 반갑게 맞아주신 이창희 진주시장과 공무원, 진주시민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살림살이를 하는 시장과 군수를 주민이 뽑는 민선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15년이 됐다. 민선 5기 도지사는 물론 시장과 군수들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만큼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진주시가 도시경쟁력을 갖추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경남도와 진주시가 상생하고 협력해야 할 것"이라며 "경남도와 진주시가 긴밀히 협력할 때 주민과 도민의 삶의 질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두관 지사는 20일 오후 의령군을 방문했다.
 김두관 지사는 20일 오후 의령군을 방문했다.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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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댐 물을 부산권에 공급할 것인지 여부도 지역 현안이다. 이에 대해 김두관 지사는 "남아 있는 물을 나눠 먹지 못하는 것을 야박하게 볼 수 있다. 그러나 남강댐 물 문제는 생명권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김태호 총리 내정자 역시 도지사 시절 이 같은 사실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었다"면서 "진주와 사천 등 서부경남의 생명권과 직결된 만큼 안전에 우선을 두고 지원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항공산업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관련해, 김 지사는 "지난 7월 1일 취임 이후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 최경환 지식경제부장관을 만나 조기에 지정될 수 있도록 건의했으며 현재 용역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진주시와 긴밀히 협력해 잘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관 지사는 이날 오후 의령군청을 방문해 강효봉 의령부군수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권태우 의령군수는 와병으로 공석 중이다.


#LH공사#김두관 경남지사#남가람혁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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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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