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전북대학교 제16대 총장임용후보자 추천선거 1차 공개토론회가 7일 전북대 진수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법인화와 성과연봉제 등 핵심 현안에 대한 후보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회 기조발언에서 기호 1번 서거석 후보는 "이제 전북대는 대한민국을 이끄는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며 "법인화와 성과연봉제, 합리적인 업적평가시스템, 세계를 이끄는 창의적 인물, 연구중심대학, 가장 한국적인 대학으로 정체성을 확보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기호 2번 한병성 후보는 "전북대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변화를 원하고 신명나는 분위기를 기대하는 구성원들의 기대에 부흥에 그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기호 3번 신형식 후보는 "안에서 군림하는 총장이 아니라 밖에서 뛰는 총장이 되겠다"며 "과감한 행정으로 밖에서 뛰는 네트워크, 합리적인 시스템 경영 등을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가장 큰 쟁점인 교과부의 국립대 법인화 정책에 대해서는 모든 후보가 적극 반대의 입장을 보였다.

 

서 후보는 "국립대 법인화는 정부가 국립대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이미 일본에서도 실패한 정책이다"며 "이를 적극 반대하고 국공립대 수를 1도 1국립대로 구조조정하고 재정회계법을 수정해 정부가 국립대 재정을 책임져야 한다는 의무조항을 반드시 두는 것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법인화 목적은 대학의 자율성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것이지만 그 본질에는 정부가 국립대학의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며 "국립대학지원특별법 제정과 1000억원 기금 조성을 통해 기초학문의 연구를 적극 지원하는 등 법인화에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일본 대학에서 일하는 친구들이 법인화에 대해 적극 반대하고 부작용이 많다고 설명했다"며 "법인화가 되면 필연적으로 경제논리에 밀려 기초학문 위기, 등록금 인상, 구성원 신분불안, 총장선출 간선제 등 부작용 많은 만큼 거점국립대학 등과 함께 서로 상생의 길을 모색 해쳐나가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성과연봉제에 대해서도 후보 모두 반대입장을 밝혔다.

 

서 후보는 "이는 국립대 교수들이 연구실적을 높이고 실적이 부진한 교수들을 퇴출시키기 위한 제도가 아니라 역시 법인화와 마찬가지로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며 "성과가 없는 교수들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상대적 박탈감과 위화감이 커질 우려가 크다"고 반대했다.

 

한 후보는 "교육과 연구는 계량화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며 "인센티브를 강화해 연구하고 교육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반대의 뜻을 보였다.

 

신 후보는 "제도의 효과성과 신뢰성 등 다양한 문제가 있다"며 "현재 시행되고 있는 인센티브제도만으로도 충분한 만큼 반대한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전민일보


#전북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