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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물은 생명이다 10주년 특집 토크콘서트
 SBS 물은 생명이다 10주년 특집 토크콘서트
ⓒ SBS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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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을 생명의 원천으로 되돌리자는 취지 아래 시작한 '물은 생명이다'가 방송 10주년을 맞아 오는 14일 오후 8시 안양천과 지천인 학의천이 만나는 쌍개울(안양 덕천교앞)에서 '토크콘서트' 특집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안양시는 정례브리핑에서 "SBS가 '물은 생명이다' 방송 10주년을 맞아 미래 세대를 위한 바람직한 생태적 삶을 위해 안양천 되살리기를 전국의 하천살리기 운동으로 확산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그 선언으로 안양천에서 음악회를 갖는다"는 소식을 전했다.

안양시와 SBS에 따르면 '류 물처럼 음악처럼' 타이틀로 열리는 10주년 특집 토크 콘서트는 탤런트 박진희씨의 사회로 지난 10년간 '안양천살리기' 캠페인 등을 통해 물과 환경의 소중함을 조명하여 얻은 결과와 성과를 확인하고 내일의 환경비전을 전한다.

특히 윤도현밴드의 로드다큐, 이루마의 생명의 노래, 컬투의 안양천 편지쇼를 비롯 이적, 화요비, 문천식, 소설가 김홍신, 샌디아티스트 김하준 등이 출연하여 노래와 토크를 통해 환경을 이야기한다. 방송은 녹화를 통해 30일 밤 12시 90분간 방영될 예정이다.

콘서트 공연이 펼쳐질 안양천과 학의천이 만나는 쌍개울
 콘서트 공연이 펼쳐질 안양천과 학의천이 만나는 쌍개울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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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은 불과 10년전만 하더라도 물고기가 살 수 없던 죽음의 하천이었으나 이제 생명이 되살아 나는 놀라운 생태계 변화를 통해 시민들이 찾아오는 하천이 되었습니다"

지난 10년간 안양천살리기 운동을 펼쳐온 안명균 안양군포의왕환경련 사무국장은 "안양시와 시민단체들의 노력도 컸지만 SBS의 '물은 생명이다' 방송은 도심하천이 어떻게 가꾸고 변화해야 하는지를 일깨워 모두의 노력이 합쳐진 결과물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안양천 살리기가 끝난 것이 결코 아니다"고 강조했다. "안양천 하류인 서울시 구간에 대한 2단계 복원사업이 더디게 진행중이고, 안양천 지천인 산본천, 오전천 등 복개구간에 대해서는 아직 손도 못댄 곳이 많아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봉우 안양시 환경보전과장은 "물은 생명이다 10주년 특집 프로그램이 안양천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안양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며 "공연 장소가 대규모 인원이 모이기에 열악하지만 행사가 원만히 진행되도록 협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안양천과 학의천이 만나는 쌍개울 읽대 주변 풍경
 안양천과 학의천이 만나는 쌍개울 읽대 주변 풍경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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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대국민 약속 '물은 생명이다' 안양천 복원 사례 집중 조명
SBS는 지난 2001년 대국민 약속인 '물은 생명이다'를 통해 시청률 및 광고수지에 연계치 않는 서스테이닝 프로그램인 수도권 핵심사업으로 정하고 '안양천 살리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물은 생명이다'를 통해 방영된 안양천 사례를 보면 2006년 3월23일 [223회]'안양천 지키기-상류가 우선이다'를 시작으로 3월31일 [224회] '수량 확보가 중요하다', 4월7일 [225회]'목감천, 생명의 하천을 꿈꾼다', 4월14일 [226회]'하늘을 보고 싶은 하천, 산본천', 4월28일 [227회]'안양천의 끊어진 생명의 띠를 이었다'를 방영했다.

또 5월12일에는 [228회]'안양천 살리기-하천을 끌어안는 지혜!'편에서는 안양천 상류 공업지구에 입주한 각 기업들과 군포시와 의왕시, 안양시 등 지자체, 그리고 시민단체들의 하천을 끌어안는 지혜, 그 각기 다른 시각들을 점검하고 수질개선책을 모색했다.

이에앞서 2003년 3월22일 세계 물의 날에는 특별생방송 '물은 생명이다-살아나는 도심하천 안양천살리기'를 통해 시민 참여로 되살아 나는 점에 초점을 맞춰 스튜디오와 연결하는 이원 생방송으로 죽음의 하천에서 생명의 하천으로 변화된 하천 생태계를 방송했다.

또 2004년 11월12일 방영된 '안양천의 기적'을 통해서 학의천 수질개선이 있기까지와 환경오염 감시단인 '안양천 지킴이'와 안양천에 애정을 갖고 있는 한 노인의 이야기를 소개되는 등 안양천 및 지천과 관련한 탐사 다큐멘터리물을 집중적으로 방영해 왔다.

안양천은 의왕시 백운산 자락에서 발원, 군포시를 경유해 안양시 도심을 중앙으로 관류하여 서울 한강으로 유입되는 하천으로 지난 60-70년대만 해도 물고기를 잡고 멱을 감던 정감어린 자연속의 하천으로 수도권의 중요 물줄기이었으나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른 인구집중으로 공장 폐수와 생활하수가 뒤덮으면서 오염하천의 오명을 갖게 됐다.

그러나 2001년 4월부터 안양시가 10개년 사업으로 시작한 안양천살리기 사업을 통해 수질개선, 수량확보, 생태복원 등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진행되면서 상류 지천에는 도롱뇽 알이 다시 생명을 노래하고, 안양천에는 1급수 어종뿐만 아니라 참게까지 사는 하천으로 변모했다.


태그:#안양천, #쌍개울, #SBS, #물은 생명이다,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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