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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철도특구 지정 계획안
 의왕 철도특구 지정 계획안
ⓒ 의왕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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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철도특구 지정을 위한 공청회가 21일 오후 3시 경기도 의왕시 여성회관에서 열린다.

안상수 한나라당 의원(의왕·과천)이 마련한 이날 공청회에는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의왕시 관계자와 철도대학 총장 등이 참석해 철도특구 지정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환경 문제, 철도의 산업발전 등에 대한 의견 발표와 토론을 할 예정이다.

안상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 이명박 대통령이 의왕에 자리한 철도기술연구원을 방문했을 때 의왕시 부곡동 일대를 철도특구로 지정해 달라고 건의했으며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의견에 따라 이날 공청회를 통해 조기 실현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부곡동 일대(11.3㎢)는 한국철도대학, 의왕ICD, 철도박물관, 철도인재개발원, 한국철도공사 수도권남부지사, 한국철도문화협력회, 철도기술연구원, 현대로템 등 철도 관련 시설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당초 경기도와 의왕시가 철도특구 지정을 신청했으나 국토해양부가 '특구 내 그린벨트 훼손 면적이 넓다'며 면적 축소 의견을 제시해 신청이 무산됐다.

안 대표는 철도특구 지정 건의와 함께 현재의 3년제 철도대학을 4년제 교통대학으로 변경하고 대학원을 신설해 세계적인 철도연구 및 산업 메카로 발전시켜 줄 것도 건의했었다.

의왕시 관계자는 "국토부가 그린벨트 훼손을 우려하지만 충분한 면적이 확보돼야 철도특구 지정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고 낙후된 의왕시 부곡동 일대가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 산업단지 조성과 관광사업 등을 통한 다양한 발전이 가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이날 공청회에서는 철도특구를 지정하는 지식경제부와 면적 축소 의견을 제시한 국토해양부의 입장과 지난 2006년부터 4년제 대학으로 개편작업이 진행되며 난항을 겪고있는 국립전문대학인 철도대학 문제 민감한 사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의왕시가 작성한 철도산업특구 계획안
 의왕시가 작성한 철도산업특구 계획안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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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특구 면적 축소로 제 역할과 기능 기대 어려워

한편 철도특구는 의왕시가 지난 2008년부터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미래산업으로 철도를 브랜드화 하여 발전시킨다는 계획아래 철도 관련 연구 및 산업시설이 밀집돼 있는 부곡동 일대 11.32㎢ 부지를 철도특구로 지정해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여 왔다.

이에 경기도와 의왕시는 지난 2008년 9월 29일 현대로템, 경인ICD, 철도대학, 철도박물관, 철도인재개발원, 한국철도공사 수도권남부지사, 철도기술연구원, 한국철도문화협력회 등 의왕 산·학·관·연 9개 기관과 철도특구 조성을 위한 MOU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계획안 수립, 주민공고와 주민공청회 등을 거쳐 2009년 8월 지식경제부에 철도특구를 신청했다.

이와관련 지식경제부는 2009년 11월 의왕ICD(내륙컨테이너기지) 주변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특구 계획에 포함시킬 것을 주문해 ICD주변 환경성검토안을 주민공고하기도 했으나 국토해양부가 그린벨트 과다 포함 문제를 제기해 옴에 따라 특구 지정이 무산됐다.

이에 의왕시는 철도특구 면적을 11.32㎢에서 2.42㎢로 대폭 축소하여 부곡지역의 왕송호수의 철도테마파크 중심으로 계획을 전면 재수정하여 추진하여 왔으나 면적이 이 경우 철도특구가 제 기능과 역할을 하기가 어려울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태그:#의왕, #철도특구, #안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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