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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사무관 이상 공무원의 81%가 시 산하 유관기관에 재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전시에 대한 국정감사가 19일 오전 대전시청에서 열린 가운데, 미래희망연대 윤상일 의원이 분석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올해 7월까지 대전시 사무관 이상 퇴직공무원 중 일반직 출신 공무원은 모두 43명으로, 이 중 36명이 시 산하 유관기관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하기 전 근무 부서별로는 환경(상수도 포함)부서가 8명, 시의회가 6명, 인사부서 5명, 교통부서 4명 등 속청 노른자 부서 출신이 모두 23명이나 된다는 게 윤 의원의 분석이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시청 간부공무원이 낙하산으로 산하기관에 간부로 다시 취업했을 때 내부 승진자 숫자가 줄어들어 직원 사기가 저하될 수 있다"며 "이러한 관행은 시정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윤 의원은 대전시 공무원의 1인당 해외출장비는 평균 341만원으로, 서울보다 30%이상 많이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의 분석에 따르면, 대전시 공무원의 2007년 이후 현재까지 해외 출장 횟수는 총 362회로 모두 12억 3767만원을 사용했다. 이는 1인당 341만원의 비용을 사용한 것으로 경기도 263만원, 서울시 218만원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공무원이 사용하는 비용은 국민의 혈세"라면서 "반드시 출장을 다녀와야 하는 해외출장은 다녀와야 하겠지만, 가능하면 아껴야 하는 것이 공복의 도리이고 외유성이나 선심성 국외출장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태그:#대전시, #국정감사, #염홍철, #윤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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