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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무용대회 벨리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인천 부평 청천동의 인우스벨리팀.(왼쪽부터 김수연 원장, 김수민ㆍ전민경ㆍ김은비ㆍ신예지)
 전국 무용대회 벨리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인천 부평 청천동의 인우스벨리팀.(왼쪽부터 김수연 원장, 김수민ㆍ전민경ㆍ김은비ㆍ신예지)
ⓒ 장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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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초등학생 4명으로 구성된 벨리댄스 팀이 전국대회에서 1등 해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이들이 1등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봉사공연으로 쌓은 실력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들은 인천 부평구 청천1동 '인우스 벨리 아카데미(원장 김수연)'에서 지도를 받고 있으며, 지난 10월 31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대강당에서 열린 대한예술진흥회 주최의 '국제친선교류 해외공연팀 선발 전국 무용대회' 벨리부문에 팀 이름 '인우스'로 출전해 1등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을 지난 5일 인우스 벨리 아카데미에서 만났다.

그날 대회는 초·중·고등학생과 일반인 모두가 함께 겨뤘던 대회라, 인우스의 대상 수상은 더욱 특별했다. 김수연 원장이 지도한 인우스는 전민경(부평구 용마초 1년), 김은비(부평구 청천초 1년), 김수민(서구 천마초 4년), 신예지(서구 심곡초 5년) 학생 등 4명으로 구성돼있다. 김수민양만 4년 동안 벨리댄스를 배웠고 나머지 팀원들은 모두 1년 미만이다.

김수연 원장은 5년 전 출산 후 비만과 우울증이 있었으나 헬스클럽에서 벨리댄스를 배우게 되며 이를 고치게 됐다. 이후 벨리댄스를 배우며 강의도 나가게 됐고 올해 2월에는 아카데미도 열었다.

인우스는 지난해 9월 결성돼 같은 대회에 나가 금상을 수상했고 11월에는 월간 '예술과 문화'가 주관한 대한민국 무용경연대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지난 10월 30일 열린 부평구청장배 전통무용대회에선 초등학교 고학년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원장은 "아이들이 물론 열심히 했기 때문에 상을 받은 것이지만, 실력을 키울 수 있었던 것은 봉사공연을 많이 다녔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인우스는 인봉봉사단(단장 장성철)의 공연단으로도 활동한다. 노인회관이나 복지관, 장애인단체의 행사 등에 봉사공연을 많이 나가고 있다. 공연이 많은 달은 한 달에 3번 정도 나가기도 한다. 김 원장이 인봉봉사단 단원이기 때문에 아카데미에서 수강하는 성인에게도 봉사공연을 제안하기도 한다. 대부분 수강생들은 좋은 활동이기 때문에 흔쾌히 승낙한다는 것이 김 원장의 설명이다.

신예지양은 "벨리댄스가 힘들긴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내 춤을 보여줄 수 있어 즐겁다"며 "어려운 사람들에게 공연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게 좋다"고 말했다.

전민경양은 "뱃살을 빼려고 시작했는데 지금은 벨리댄스가 정말 좋다"며 "이번에 대상을 수상하게 돼 기뻤고 커서도 벨리댄스를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수민양은 "학습지 선생님이 추천해 하다가 벨리댄스가 좋아져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고, 김은비양은 "상을 받아 매우 기쁘고 계속 벨리댄스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원장과 아이들은 앞으로 전국 벨리 전문대회에도 출전해 우승한 후 세계 벨리대회에 출전해 명성을 떨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부평신문(http://bpnews.kr)에도 실렸습니다.



태그:#벨리댄스, #인천, #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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