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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는 자영업자, 중소상인 다 죽이는 SSM사업 즉각 철회하라."

"정부와 국회는 상생법을 상정하라."

"경기도와 안양시는 SSM설치를 막아낼 실질적인 중소상인 보호대책을 수립하라."

 

안양시 SSM입점반대시민대책위 회원, 귀인동 슈퍼마켓 점주들, 경기중부슈퍼마켓협동조합 관계자, 박용진 민주당 경기도의원 등 50여 명이 10일 오후2시 안양시 동안구 귀인동 마루빌딩 앞에서 기업형 슈퍼마켓인 홈플러스 SSM 평촌2호점 입점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경기중부협동조합(이하 경기중부협) 주관으로 열린 이날 집회에서 "대기업이 어떻게 동네 구멍가게를 몰아낸단 말이냐"며 "SSM이 입점하면 그동안 귀인동 주변에서 영업을 해온 슈퍼마켓과 중소 상인들의 생존권과 골목상권은 그야말로 초토화된다"고 주장했다.

 

경기중부협은 "SSM 평촌2호점이 입주할 예정인 마루빌딩 1층에 총각네 야채가게 등 3개 점포가 영업을 해 왔는데 상가 소유주가 지난해 9월경 계약 재연장 불가통보와 함께 이에 불응시 임대료를 100% 인상을 통보해 2개 점포는 이미 이사를 간 상태"라고 밝혔다.

 

또 "홈플러스는 지난 8월말 인근 새중앙교회옆에 SSM을 설치해 영업 중으로 인근 상권의 매출액이 감소되는 등 직간접인 영향이 나타나는 상황에서 불과 수백m 거리밖에 안 되는 총각네야채가게 자리에 SSM 평촌2호점을 설치하려는 것은 파렴치한 행위"라 주장했다.

 

 

SSM 홍플러스, 지난해 중앙시장 인근에 진출하려다 실패  

 

경기중부협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나라 600만 자영업자, 상인들과 그 가족들은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 대한민국에서 얼마나 더 고생해야 한단 말이냐"며 "정부와 국회의원들은 중소상인들이 흘리는 피눈믈을 더이상 외면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안양시 SSM입점반대시민대책위 신원성 준비위원은 "우리 안양지역 자영업자 및 상인들은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집회를 통해 SSM반대 대시민 선전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지난해 7월 안양시 대표적 재래시장 밀집지역인 안양4동 중앙시장 인근에 안양동점 입점을 추진했으나 상인들이 '골목상권을 파괴하지 말라'며 연일 대기업 홈플러스 규탄 거리 시위에 나서자 결국 포기한 바 있다.

 

특히 안양시 165개 시민·사회단체들의 홈플러스 불매운동 선언, 안양시장이 중소기업청장에게 SSM입점 규제 요청 서한문 발송 및 홈플러스 측에 입점 중단 요청, 안양시의회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입점반대' 결의안 채택하는 등 지역사회도 거세게 반발했다.

 


태그:#안양, #SSM, #기업형슈퍼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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