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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가 개방형직위인 비전기획단장(5급상당)과 계약직 공무원인 정책보좌관(지방계약직 나급·6급) 2명에 대해 공개모집에 나서 심의한 결과 비전기획단장은 해당자가 없어 선정하지 못했다. 이와함께 정책보좌관 역시 단 1명만 선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안양시는 6일 개방형직위(비전기획단장) 공개채용시험 최종합격자 공고 및 2010년 제4회 안양시계약직공무원 채용시험 최종합격자 공고를 통해 "정책보좌관(지방계약직 나급·6급) 1명만을 최종 합격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책보좌관(지방계약직 나급·6급) 합격자는 김강석 인하대 겸임교수(41)로 보수는 3577만8000원(하한)에서 5369만6000원(상한)내에서 정하며, 일반 공무원과 동등하게 가족수당, 자녀학비보조수당, 시간외근무수당, 직급보조비,정액급식비를 받는다. 또한 임용(계약)기간은 2년이며 업무실적에 따라 5년의 범위안에서 재계약이 가능하다.

 

안양시가 지난 11월 9~11일까지 접수한 공모에는 비전기획단장직 4명, 정책보좌관직 9명이 응시했다. 시는 별도의 선발위원회를 구성하여 서류전형을 실시한 결과 비전기획단장직 3명, 정책보좌관직 4명을 선발해 면접심사를 치렀으나 단 1명만 임용 추천했다.

 

 

비전기획단 계약직 재공모 여부 시장 결심에 따라 결정

 

정책보좌관직에는 당초 6·2지방선거 당시 최대호 시장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던 참모 2명이 응시해 '측근 내정설'이 나도는 등 논란이 일었으나 이들은 1차 서류전형에서 탈락했다.

 

이와 관련 보은 인사 목적의 '개방형직위 및 지방계약직공무원 채용계획의 즉각 철회'를 요구하며 지난 11월 19일 성명을 발표한 이후 시청사 홀에서 29일째 장기 농성에 들어갔던 전국공무원노조 안양시지부 간부들도 이날부로 철수했다.

 

안양시 총무과 관계자는 "개방형직위인 비전기획단장과 정책보좌관 1명을 대상자를 선정하지 못했다"며 "(시장의) 방침을 받아 재공모를 할 것인지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비전기획단은 민선5기 최대호 안양시장이 공약사업 추진 및 관리, 시의 미래 비전을 위한 정책개발 및 전략사업 추진 등을 전담하기 위해 관리정책추진팀과 전략사업팀 등 2개 팀으로 구성한 부서로 팀장급 2명을 포함 5명의 공무원이 배치돼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최대호 안양시장의 최대 공약인 EBS본사 유치와 국철 1호선 지하화사업이 사실상 무산 위기에 봉착해 비전기획단 존재 당위성 논란속에 임무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과 더불어 공무원 인사가 적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부 인사 특채에 대한 반발도 적지 않다.


태그:#안양, #비전기획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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