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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지역 학교운영위원들이 교복공동구매에 나선다. 학교운영위원회 거제지역협의회와 거제시교육연대가 '거제시연합교복공동구매추진단'을 결성하고 교복공동구매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학교운영위원회 거제지역협의회는 지난 11월 '학교운영위원 워크숍'을 열고 교복공동구매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19개 중학교와 8개 고등학교에 제안서를 보내 참여를 유도했다.

 

 학교운영위원회 거제지역협의회와 거제시교육연대는 교복공동구매를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은 학교운영위원 워크숍 모습.
학교운영위원회 거제지역협의회와 거제시교육연대는 교복공동구매를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은 학교운영위원 워크숍 모습. ⓒ 거제교육연대

협의회는 제안서를 통해 "워크숍에서 제기된 교복공동구매 활성화를 위하여, 학부모들에게는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에게 품질이 우수한 교복을 적정한 가격에 구매하기 위하여 교복 공동구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창원 등 일부 지역에서 교복공동구매가 있어 왔지만, 거제에서 추진되기는 처음이다. 협의회는 "교복공동구매의 장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거제지역에서 저조했던 이유는 개별학교 단위 추진시 구매량이 적어, 브랜드 교복업체의 참여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중고등학교가 연합하여 공개입찰을 한다면 개별학교 독자 추진시보다 많은 업체가 참여하고 학부모의 호응도가 높아지고, 품질향상을 이룰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또 가격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동복 1벌의 경우 24~27만원에서 14~16만원선에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회는 22일 오후 거제교육지원청 회의실에서 학교운영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복공동구매와 관련한 회의를 연다. 오는 27일까지 참여 여부를 확인한 뒤, 28일 '연합추진단'을 결성한다. 이어 입찰 공고와 견본을 전시한 뒤 내년 1월 6~10일 사이 계약을 체결한다.

 

학교운영위원회 거제지역협의회 지영배 회장은 "학교운영위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교복을 선물해 주었으면 한다"면서 "운영위원과 학부모들이 적극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교복공동구매#학교운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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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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