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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장에서 갤럭시S의 돌풍이 심상치 않다. 한국산 제품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일본 시장의 특성으로 인해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던 전망과 달리 일본 시장에 출시된 갤럭시S는 지금까지 끊임없는 수요를 창출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혹자는 갤럭시S의 이런 성공을 빠른 프로세서와 Super AMOLED(수퍼 아몰레드)에서 찾기도 한다. 삼성의 허밍버드 프로에서와 안드로이드OS의 만남은 유난히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일본 소비자들에게 별다른 인코딩 없이도 동영상을 재생해 내는 강력함을 선물했고, 여기에 애니메이션을 즐기기에 더없이 선명하고 화려한 발색을 자랑하는 Super AMOLED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것. 4인치의 큼직한 디스플레이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고 말이다.

 

갤럭시S는 이런 장점을 등에 업고 일본 출시와 동시에 판매 순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한때 5만 명에 달하는 예약 구매자가 대기할 만큼 높은 인기를 구가했지만, 정작 제품이 제때 공급되지 못해 몇 차례 순위가 하락했다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곤 했다. 이후 두 차례 다시 1위를 탈환한 갤럭시S는 수요가 집중되는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에 다시 판매 1위에 올랐다. 이때까지 가장 많이 판매되던 제품은 후지쯔 도시바 Mobile의 신제품 REGZA Phone T-01C.

 

 

디지털카메라, PC, TV, 스마트폰 등 첨단 IT 기기의 일본 내 판매 순위를 집계·발표하는 일본의 BCN은 지난 12월, 일본 시장의 스마트폰 판매 순위를 발표했다. 1위에 오른 제품은 놀랍게도 삼성의 갤럭시S. 단순히 짧은 한 주 동안의 1위가 아니라,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12월 한 달간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이 된 것이다. 이밖에 2위는 샤프 LYNX 3D, 3위는 샤프 IS03이며, 이전 2주간 판매 1위를 기록했던 후지쯔 도시바 Mobile의 REGZA Phone T-01C가 4위를 차지했다. 애플 아이폰은 32GB 모델이 5위, 16GB 모델이 6위를 차지했다.

 

제품 공급이 원활해지며 갤럭시S의 일본 시장 공략이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 진저브레드, 듀얼 코어 프로세서 등 차세대 이슈가 점화된 상태이긴 하지만, 이런 제품들이 일반화되기까지 적어도 2~3개월의 공백은 소요될 것으로 보여 이 기간 동안 갤럭시S는 일본 시장에서 계속 승승장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일본 시장에서 30만 대 이상의 갤럭시S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케이벤치에서 제공합니다.


태그:#갤럭시S, #일본, #일본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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