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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에 사회적 기업의 전 단계인 예비 사회적 기업에 속하는 자립형 지역 공동체 사업 1호점인 '멀티 안테나숍'이 12일 오후 2시 드라마세트장 내에서 100여 명의 시민과 시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개점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 자립형 지역 공동체 사업에 공모하여 선정된 사업으로 드라마세트장 내 건물 1동을 리모델링해 지역의 30·40대 주부들로 구성된 3040 시정 서포터즈에서 운영을 하게 됐다.

 

통합명칭 '멀티 안테나숍'인 이 사업은 순천 드라마셋트장 내에 있는 자원을 활용하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상품을 판매하여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드라마셋트장이 1970년대의 풍경을 갖추고 있어 70년대에 맞는 체험과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어린이게는 꿈을, 어른에게는 추억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여기에 오면 지역 홍보와 함께 지역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이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복희 운영자(3040서포터즈 회장)는 "이 사업에 참여하는 30여 명의 회원들 중 15명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15명은 시간을 분배하여 운영에 참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들 모두 무료봉사로 운영에 참여한다.

 

김씨는 "회원들 모두 레크레이션 자격증 소지자들이기에 전래놀이와 드라마셋트장을 찾는 연인들을 위한 체험장도 운영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이번에 1호점을 개점하게 된 멀티안테나숍은 전남에서 14개소가 선정됐다. 이중 순천이 3군데나 선정되어 시민들의 참여도가 가장 활발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2호점은 순천시내 예술의 거리 내에 '한방카페'가 다음주에 개점할 예정이며, 순천 3호점은 다음달 초 별량면 소재에 '빼들고기 마을'이란 이름으로 개점하게 된다.

 

이날 개점식에서 노관규 순천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국에서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운영하게되는 자립형 첫 사업"임을 강조하면서 "관 주도가 아닌 시민의 자치역량을 강화시켜 나가는 방향에서 행정지원을 할 것이며, 이 사업을 계기로 드라마셋트장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사회적 기업#순천시#꾸루와 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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