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평화센터 이희호 이사장이 김영삼(YS)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고 김대중(DJ) 전 대통령 부인인 이 이사장은 18일 오후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에 있는 YS 생가와 기록전시관을 찾았다.
이 이사장은 17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경주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데, 이날 거제를 방문한 것. 이 이사장은 먼저 장승포 소재 애광원을 방문했다. 애광원 김임순 이사장은 이희호 이사장과 이화여대 동문이다.
이날 이 이사장은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부인 이선자씨와 김대중평화센터 윤철구 사무총장, 김대중평화센터 최경환 공보실장 등과 동행했다. 거제에서는 거제시 문화관광과 박태문 과장과 시설관리공단 원용규 이사장 등이 이 이사장 일행을 안내했다.
이희호 이사장은 이날 20여분 동안 생가와 기록전시관 등을 관람하고, 방명록에 서명하기도 했으며, 마침 생가를 찾은 관광객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YS 차남인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김현철 부소장은 올해 초 이희호 이사장을 찾아 세배하고,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도 이 이사장한테 신년인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김영삼 전 대통령은 이희호 여사의 생가 방문 소식을 듣고 "이희호 여사 나이가 90인데 거제로 가셨다. 참 건강하시다"며 고마움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