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과 함께 전 세계적인 열풍을 몰고온 무료 통화 앱 '바이버(Viber)'. mVoIP 서비스는 기존에도 여럿 존재했지만, 이 앱들이 가졌던 단점/불편함을 일거에 해소한 'Viber'의 등장으로 아이폰 사용자들은 열광했다.
'Viber'는 ▲ Wi-Fi/3G를 넘나드는 무료 통화를 지원하는데다, ▲기존 앱이 요구하던 불필요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의 생략, ▲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푸시 기능을 이용해 전화를 받을 수 있는 등의 편리함을 갖추어 순식간에 들불처럼 번져나갔다.
다만, 아직까지 아이폰용으로만 발표된 탓에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게까지 그 혜택이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여타 mVoIP 서비스와 경쟁하는 상황에서 크나큰 단점으로 지적될 수 밖에 없는 부분. 하지만, 오는 3월이면 이같은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Viber'의 안드로이드 버전은 오는 3월 공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바이버'의 개발자 'Talmon Marco'는 안드로이드용 '바이버'에 대해 "개발은 거의 완료된 상태이다."라고 밝혀 안드로이드를 위한 '바이버'의 개발이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알렸다.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OS인 '진저브레드'에도 mVoIP 서비스가 포함돼 있지만,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이의 수혜를 입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 때문에 'Viber'는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에게도 크게 환영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mVoIP에 대해 명확한 입장의 정리 없이 수시로 변하는 정책을 내놓고 있는 통신사들도 소비자들에게 일관된 정책을 요구받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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