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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도 부평구문화재단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에서 발표를 경청하고 있는 재단 관계자들. 사진 왼쪽부터 이범호 부평구문화재단 상임이사 겸 부평역사박물관 관장, 조경환 부평아트센터 관장, 이희수 부평기적의도서관 관장, 강영구 부평구문화재단 사무국장.
 2011년도 부평구문화재단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에서 발표를 경청하고 있는 재단 관계자들. 사진 왼쪽부터 이범호 부평구문화재단 상임이사 겸 부평역사박물관 관장, 조경환 부평아트센터 관장, 이희수 부평기적의도서관 관장, 강영구 부평구문화재단 사무국장.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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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곧 기회다. 여러 가지 외부 사정으로 인해 일에 대한 부담감도 많고 당분간 불안정한 체계에서 운영이 되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서로에게 믿음을 보여주고 소통하면서 상생의 가치를 구현해내야 한다. 타 기관과 연대성 제고, 도서관과 연계프로그램 활성화 등 독창적이고 자주적인 운영으로 재단(=부평구문화재단) 스스로 역량 있는 문화 조직의 위상을 명확히 찾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이범호 부평구문화재단 상임이사)

"자신의 위치에 있을 때 최선을 다해야한다. 여러분 모두가 부평 문화 발전의 꽃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항상 자긍심을 가지며 능동적으로 움직여야한다. 문화는 인간다움을 발현시켜주는 마지막 보루다. 소통과 배려, 이해의 마음으로 지역의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한길을 가자"(조경환 부평아트센터 관장)

"문화를 주도하는 우리들부터 좀 더 부드럽고 유연해지자. 똑같은 시간을 쓰더라도 항상 여유를 갖고 뒤를 돌아보면서 한 사람의 마음이라도 더 챙길 수 있도록 하자. '통통통 철학'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는지 모르겠다. 의사소통이면 만사형통이고, 만사형통이면 운수대통이라는 말이다. 항상 처음의 마음을 갖고 서로를 위해주면서 잘 해나갔으면 좋겠다"(이희수 부평기적의도서관 관장)

재단법인 부평구문화재단(이하 재단)은 부평아트센터·부평기적의도서관·부평역사박물관과 공동으로 2011년도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를 2월 8일 부평역사박물관 다목적실에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강영구 재단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보고회에서 참가자들은 재단의 중장기 발전전략 구상으로 타 문화재단과 차별화된 사업을 펼쳐보자는 데 중점을 두었고, 각 기관의 새해 주요 사업계획을 공유했다.

소통과 연대로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할 것

보고회 참석자들이 발표 자료를 세심히 살펴보고 있다.
 보고회 참석자들이 발표 자료를 세심히 살펴보고 있다.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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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재단 사무국의 계획을 살펴보면, 수요자 중심의 지원과 문화네트워크 구축으로 문화부평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구체적 사업으로 ▲2011 '부평 삶의 문학상' 공모 ▲작은 도서관 지원 ▲재단 웹진 발행 ▲홈페이지 업그레이드(웰컴투부평·컬쳐인부평·톡톡부평) 등을 제시했다.

김유정 재단 행정홍보팀장은 "삶의 문학상 공모를 통해 인문학 활성화 계기를 마련하고, 홈페이지 개선으로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소통을 해나갈 것"이라며 "독창적이고 특색 있는 홍보시스템을 확대해 문화예술 관련정보의 공유와 함께 수요자가 직접 참여 또는 제안할 수 있는 친밀감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평아트센터는 '문화예술이 생동하는 공공아트센터'라는 모토로 ▲수준 높은 문화예술 콘텐츠 공급 ▲창조적 문화예술 인재 육성 ▲합리적이고 전문화된 예술경영 ▲문화나눔을 통한 사회복지 실현 ▲소통과 참여를 통한 공간 활성화 등을 내세웠다.

강동섭 아트센터 문화사업부 차장은 "품격 높고 창의적인 우수 공연 추진, 다양하고 차별적인 전시프로그램 운영, 지역민과 함께 나누는 예술교육프로그램 마련, 홍보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아트센터의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고 한 뒤 "수요자 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해 지역주민의 문화향수권을 신장하고, 문화예술을 통한 교육-복지 나눔에 주력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부평기적의도서관은 '책과 모든 계층을 연결하는 도서관 문화 전파'를 올해 사업 추진의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구체적인 사업은 ▲전문 어린이도서관으로서 열린 자료서비스 구축 ▲이용자 편의성 중심의 시설환경 조성 ▲자원봉사인력의 체계적인 관리운영 ▲지역사회와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최주리 사서팀장은 "다양하고 신속한 정보자원 확충과 최적의 환경 조성 등으로 지속가능한 평생교육의 장을 만들 것"이라고 한 뒤 "도서관, 학교 등의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창의성을 높이는 독서문화 전파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부평역사박물관은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사회교육프로그램으로 평생학습기관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에 대한 사업으로 ▲유관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등의 박물관 역량 강화 사업 ▲찾아가는 박물관 '너울가지' 등의 사회교육프로그램 ▲유물 확충 ▲부평 도시민 속 생활사전 등의 기획전시 등을 펼칠 예정이다.

발표를 맡은 김정훈 학예연구사는 "박물관만의 지역밀착형 전시를 통해 부평 역사 아카이브(=정보창고)를 구축하고, 토요상설공연과 전통문화축제 등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문화 활성화와 인문학적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부평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부평구문화재단, #부평아트센터, #부평기적의도서관, #부평역사박물관, #부평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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