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3G·아이패드 때와 마찬가지로 '아이폰5'를 들고 화려하게 복귀할까? 아니면 더이상 버틸 수 없는 인체의 한계에 결국 무릎을 꿇고 말까? 미국내 시가총액 2위의 거대기업으로 변모한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의 이야기다.
국내 재벌기업의 소유권과는 조금 다른 의미겠지만, 스티브 잡스가 없는 애플은 누구도 상상하기 싫은 '최악'의 결말을 떠올리게 한다. 여타기업과 달리, 애플에 있어 스티브 잡스의 영향력은 그만큼 절대적이다.
최근 세 번째 병가를 낸 스티브 잡스. 애플의 신제품만큼이나 그가 다시 업무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인지가 첨예한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는데, 그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루머가 온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미국의 가십 전문지 내셔널인콰이어러는 지난 16일 보도를 통해 잡스가 최근 스탠포드 암센터에서 치료를 받았다며, 당시 모습이 매우 초췌했다고 보도했다. 잡지는 또 그의 삶이 이제 6주 가량 밖에 남지 않았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잡지는 기사와 함께 사진도 실었는데, 여기엔 암센터로 향하기 전 부인과 아침식사를 위해 이동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가장 최근의 모습과 달리 여기에는 그가 신체의 근육을 상당부분 잃은 것으로 예상되는 모습이 담겨있다.
몇몇 전문의들은 이 사진을 토대로 나름대로의 견해를 피력했다. 이 중 사무엘 자콥슨은 "사진으로 판단할 때, 내 소견으로는 스티브 잡스의 생명이 6주 가량 밖에는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인터넷의 '6주 시한부설'을 만드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애플은 아직까지 이에 대한 논평을 내놓고 있지 않다. 다만, 일각에서는 스티브 잡스가 과거에 앓았던 췌장암이 재발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