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외수가 한 소셜커머스 회사인 티켓위 광고모델로 등장했다. 그가 광고로 나선 품목은 토마토 감자떡과 산천어 쌀국수. 익살스런 표정으로 그는 "똑 사세요! 또옥, 노인돌 이외수 옵하"(떡사세요. 떡. 노인돌 이외수 오빠)를 외쳐댄다.
이어 '야심한 밤, 빵을 먹기엔 부담스럽고, 뭔가 든든한 것을 먹을게 없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한 대답으로 '토마토 감자떡과 산천어 쌀국수'를 추천하며, 토마토(블루베리)비타와 묶은 한 세트를 34%세일된 가격인 9900원에 가져가라고 한다.또 구입절차와 제품의 성분을 소개하며, 섭취하면 미모와 사랑 그리고 힘을 보장한다고 허풍을 떤다.
스크롤바를 아래로 한참 내리다 보면 독자들이 궁금해 할 '이외수 왜 떡장수가 되었나?'라는 답을 내 놓는다. "우리나라 겨울 대표축제인 산천어축제가 지난해 전국을 강타한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전격 취소됨에 따라, 주민들이 1년 동안 준비해온 10억여 원의 농.특산물의 판로가 막히고, 직.간접적 지역경제 피해액은 1200억 원에 이르는 마당에 이곳 주민인 내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는 것"이 그가 광고 모델로 나서게 되었다는 이유이다.
이외수의 광고료는?그러면 이외수 작가에게 지급되는 광고료는 얼마나 될까! 이 해답을 얻기 위해 토마토 감자떡과 산천어 쌀국수를 제조하는 한국건국건강 대표인 배기열씨를 산천어루어낚시 행사장 매장에서 만나 물었다.
"이외수 작가를 상품 모델로 쓰시는데, 작가에게 지급하는 광고료는 판매금액에 대한 비율인가요?"그러자 그는 대답대신 매장에 전시된 9900원짜리 토마토 감자떡 소포장 박스를 가리킨다. 그렇다면 그 요란한 광고비가 9900원이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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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외수 떡 광고 카피] 똑 사세요~ 또옥...노인돌 이외수 옵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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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느 날 이외수 작가가 다목리에 있는 공장을 찾아왔기에 감자떡을 대접을 했더니, '잘 되느냐'고 묻고는 이것을 내가 홍보를 해 보겠다고 제안을 했다"는 것이다. "이런 분이 광고를 해 준다면, 매출효과는 상당히 크겠지만, 광고비가 얼마나 드려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알기라고 한 듯 작가는 '공짜로 광고를 한다고 하면 사장님 마음이 편하지 않을 테니까 이걸로 하죠" 하면서 토마토 감자떡 소포장 한개(9900원)를 가져 갔다는 것.
지역산품에 대한 이외수를 이용한 광고는 공짜12일 오전 이에 대한 확인을 위해 이외수 작가와 통화를 했다.
"이외수 빵장수에 이어 감자떡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라고 트위터를 통해 홍보를 했더니 7천만 원 이상이 팔렸답니다(보도내용 : 이외수, 빵장사에 이어 감자떡 장사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내가 감자떡 장사를 그만둔 줄 아는 사람들이 많아서 '영원한 빵장수, 떡장수 이외수' 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소셜커머스에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 제조회사 사장님은 선생께서 무료로 제품 광고를 하신다고 하시던데."그 사람 뻥치는 거예요. 무료는 무슨, 저녁때마다 가끔 내게 감자떡과 쌀국수를 가져다 주는 게 얼만데, 내가 화천에 살면서 이곳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뭐 있겠어요. 주민들이 어려울 때 동참하고 같이 고민 하는 게 당연한 일 아니겠어요. 그래서 관공서나 단체에 이 이외수를 최대한 이용하라고 말을 해도 선뜻 나서지 않아서, 내가 나서게 된 겁니다."
- 그러면 이번 떡 장사가 끝나면 다른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 게 있으신가요?"아직은 딱히 특별한 계획은 없고, 트위터 팔로워 이벤트 행사를 개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방안에 대해 군 관계자외 협의를 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