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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으로 예정됐던 수원지역 초등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이 수원시에 대한 경기도의 예산지원에 힘입어 당초보다 1년 앞당겨 실현됐다.

 

18일 경기도교육청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수원시의회는 수원시가 무상급식 확대 지원을 위해 편성한 추경예산 25억8000여만 원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4월부터 수원지역 전체 90개 초등학교 학생 7만8241명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수원지역 초등학교 무상급식 예산을 경기도교육청과 절반씩 나눠 부담하고 있는 수원시는 당초 재원 부족으로 올해 108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데 그쳐 초등학교 1~2학년을 제외한 3~6학년만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경기도가 최근 수원지역 친환경 학교급식 예산 39억6000여만 원 전액을 수원시에 지원하면서 가용재원이 늘어나 이번 추가 지원을 통해 전 학년 무상급식으로 확대됐다. 친환경 학교급식 예산은 지난해까지 수원시와 경기도가 7대 3 비율로 부담해왔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올해 예산안 심사를 진행하던 경기도의회와 협의를 통해 당초 58억 원이 편성됐던 친환경 학교급식 예산을 400억 원으로 크게 늘렸다.   

 

수원시 관계자는 "경기도의 친환경 급식예산 지원으로 가용재원이 생겨 내년부터 실시하려던 초등학교 전체 무상급식 추진 계획을 1년 앞당기게 됐다"면서 "오는 2014년까지 중학교에 대해서도 전 학년 무상급식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수원시의 추가 예산 지원으로 초등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이 실시됨에 따라 1~2학년 학생 무상급식에 필요한 예산의 50%를 추가 부담키로 했다.

 

경기도교육청 집계에 따르면 수원지역 초등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 확대로 올해 경기지역에서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학교는 974곳, 무상급식 혜택을 받는 학생은 76만5670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전체 학교와 학생의 각각 83.5%, 92.9%에 이른다.


태그:#무상급식, #초등학교, #수원시, #추경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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