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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림만 조력발전소와 논란과 관련 건설반대 투쟁위원회와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이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엉터리로 작성됐다며 보완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22일 "가로림만 조력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은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 변경 승인시 제시되었던 전제 조건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가대상 항목 누락은 물론 평가 범위 축소 및 계절별 평가 미이행, 그리고 부정확한 현황 파악으로 실효성 없는 저감방안 제시 등 전체적으로 부실하게 작성됐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주민들의 삶의 터전인 가로림만에서 추진되고 있는 조력발전 댐 건설 계획은 재생가능에너지의 정의나 기후변화협약의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며 계획 백지화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지식경제부와 환경부 및 충남도 등에 환경영향평가 보완 및 주민공람을 요구하는 공문과 함께 서산과 태안 지역의 어민들과 시민들의 서명을 발송했다.

 

이와 관련 환경단체에서는 2007년에도 환경가치순위 전국 1위로 평가된 '천혜의 갯벌'에 발전소가 건립되면 갯벌훼손은 불을 보듯 뻔 하다며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다. 가로만 일대에는 천연기념물 331호 잔점박이물범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환경 파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한국서부발전은 서산시 대산읍 오지리와 태안군 이원면 내리 사이 가로림만 바다 위에 2㎞의 방조제를 쌓고 설비용량 520㎿(26㎿ 20기), 연간 발전량 950GWh 규모의 조력발전소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태그:#가로림만, #조력발전소, #환경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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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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