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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벚꽃 축제, 서울 시민이라면 단연 여의도 윤중로!
벚꽃 축제, 서울 시민이라면 단연 여의도 윤중로! ⓒ 케이벤치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봄의 시작을 알리는 벚꽃 축제가 서울 여의도 윤증로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로 7회 째를 맞이하는 여의도 벚꽃축제는 국회 뒷편 여의서로 일대(서강대교 남단~여의2교 북단)에서 우리나라 제주도가 원산지인 왕벚나무 1641주를 비롯, 진달래, 개나리, 철쭉, 조팝나무, 말발도리 등 13종 8만 7859주의 4월 봄꽃이 만개해 봄의 가장 아름다운 꽃 축제 중 하나로 손꼽힌다(Tip. 윤중로는 정식 명칭은 아니며 "여의서로(汝矣西路)"가 정식 명칭이다. 그래도 윤중로라는 명칭이 익숙해서인지 정식 명칭 대신 부르는 경우가 많다).

 

한강 여의도 봄꽃 축제 가는 길, 대중 교통이 더 편리

 

영등포구는 여의도 봄꽃축제가 진행되는 11일 자정부터 18일 정오까지 서강대교 남단~여의2교 북단 국회의사당 뒤쪽 약 1.7㎞ 구간으로 진입하는 차량의 통행을 막아 차 없는 봄꽃길을 조성한다.

 

차량 통행 전면 통제와 더불어 일대가 인산 인해를 이루기에 개인 자동차나 택시보다는 대중 교통이나 지하철을 이용해 도보로 이동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 여의도 주변에 위치한 국회의사당 역, 여의나루 역, 당산역 또는 순복음교회와 국회의사당을 지나는 시내 버스 정류장을 이용하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다음지도에서 찾아본 여의도 벚꽃길!
다음지도에서 찾아본 여의도 벚꽃길! ⓒ 케이벤치

종류도 색도 다양한 벚꽃, 좀 더 이쁘게 담기

 

벚꽃은 수양 벚꽃, 겹벚꽃, 귀무벚, 대왕벚, 반수양벚, 백사벚, 산벚, 송월벚, 왕벚, 요꼬벚, 잔황금벚 등 종류도 다양하고 색상 또한 흰색에서 분홍색까지 가지각색으로 만개한다. 벚꽃은 눈으로 보기에는 그 어느 것보다 화려하고 아름답다. 

 

이에 수 많은 사람들이 벚꽃 특유의 색감을 사진에 담기 위해 노력하지만, 사진으로 보면 벚꽃이 하얗거나 회색으로만 보이는 등 밋밋하게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왜 잡지나 유명 사진 사이트에서 보던 벚꽃 색감이 안 나오는거지?  아름다운 벚꽃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알아둘 것이 있다.

 

 아름다운 벚꽃 사진 촬영의 가장 중요한 요소, 바로 만개일이다.
아름다운 벚꽃 사진 촬영의 가장 중요한 요소, 바로 만개일이다. ⓒ 케이벤치

첫 번째는 개화일이다. 기상청에서 예측하는 벚꽃 개화일은 나무 한 그루에서 벚꽃이 3송이 이상 폈을 때를 의미한다. 이는 벚꽃이 완전히 핀 것이 아니라 피어나고 있다는 말. 좀 더 아름다운 벚꽃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개화일보다는 만개일이 좋다.

 

두 번째는 날씨다. "사진은 빛의 예술이다."라고들 말한다. 이는 구름낀 어두컴컴한 날이나 비온 직후 등 햇빛이 적은 날은 사진찍기에 그리 좋지 않다는 말. 비에 젖어 초라한 벚꽃을 담고 싶지 않다면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한낮의 태양광 아래에서 촬영하는 것을 추천한다.

 

세 번째는 촬영 기술이다. 노출 보정, 조리개, 셔터 스피드 등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경험으로 원하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어야 한다. 인물은 선명하지만 뒷배경은 분홍색으로 뭉그러트리고 싶다면 조리개를 개방해 아웃포커싱 효과를 내자. 인물과 배경 모두 선명하게 하고 싶다면 조리개를 조여 팬포커싱(피사체와 배경 모두 뚜렷하게 나타내는 기법) 효과를 내면 된다.

 

야경 촬영이라면 플래시 사용보다는 감도와 셔터 스피드 조절 또는 삼각대를 통해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는 것이 좋다. 이 밖에 '화이트 밸런스'나 '픽쳐 스타일' 등을 통해 벚꽃 특유의 색감을 촬영 단계에서부터 재현해내는 것도 좋은 방법.

 

 화이트 밸런스&픽쳐 스타일(브랜드 및 기종에 따라 차이가 있다.)
화이트 밸런스&픽쳐 스타일(브랜드 및 기종에 따라 차이가 있다.) ⓒ 케이벤치

캐논이나 니콘, 소니 등 브랜드와 바디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개 '화이트 밸런스(색 온도)'나 '픽쳐 스타일' 선택을 통해 원하는 색감으로 설정할 수 있다. 좀 더 실제와 가까운 벚꽃색 재현은 화이트 밸런스 메뉴를 통해 특정 색영역으로 미세 조정하는 방법이 가장 정확하지만 바디에 따라 지원하지 않거나 다루기가 쉽지 않아 초보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기사에서는 제외한다.

 

또 다른 방법 중 하나인 '픽쳐 스타일'은 대부분의 바디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은 물론 RAW 파일로 저장했을 경우 RAW 파일 전용 편집 프로그램을 통해 수정이 가능해 많이들 사용된다. 픽쳐 스타일 메뉴로는 스탠다드, 인물, 풍경, 뉴트럴, 충실 설정, 모노크롬 등이 있으며 미리 저장된 또는 사용자가 저장한 스타일을 선택해 사진을 촬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DPP(Digital Photo Professonal)'는 가장 널리 알려진 캐논 RAW 파일 보정 소프트웨어다.
'DPP(Digital Photo Professonal)'는 가장 널리 알려진 캐논 RAW 파일 보정 소프트웨어다. ⓒ 케이벤치

'DPP(Digital Photo Professonal)'는 가장 널리 알려진 캐논 RAW 파일 보정 소프트웨어다. RAW  파일은 보정할 수 있는 것이 제한된 Jpeg 파일과 달리 이미지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선예도, 화이트밸런스(색 온도), 픽쳐 스타일 등에 대한 대대적인 수정이 가능하다. 새로 촬영하는 것과 같다. Exposure, Shadow, Brightness, Contrast, Temperature, Tint, Saturation, Color tone 등 낯선 용어도 많이 보이겠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니 한 장의 사진으로 이리저리 수치를 바꿔가며 원하는 색감을 찾아보도록 하자.

 

벚꽃을 예쁘게 찍을 수 있는 곳은?

 

케이벤치 Lee 편집장님께서 벚꽃을 촬영하기에 좋을 장소를 물색해서 소개해보라 하셨으나 산이나 들도 아닌 일반 도로에서 무슨 특별한 위치가 있겠는가. 때문에, 영등포구에서 제공하는 사진으로 대신한다. 사실, 촬영해서 보여주고자 했지만 벚꽃이 피지도 않은 상황이다. 아래 3장의 사진은 여의도 윤중로에서 촬영할 수 있는 대표적인 구도라고 볼 수 있다.

 

 조금 더 괜찮은 구도 고민, 사진 촬영 시 누구나 하는 고민일것이다.
조금 더 괜찮은 구도 고민, 사진 촬영 시 누구나 하는 고민일것이다. ⓒ 케이벤치

만약, 전체 풍경이 아닌 벚꽃을 위주로 찍을 생각이라면 구도에 대해서 어느 정도 고민해봐야 한다. 식물 사진 역시 꼭 어떻게 찍어야 한다는 법칙은 없다. 하지만, 이러한 사진을 주로 찍은 사진 작가들은 화면의 정중앙에 꽃을 위치시키는 것보다는 대각선에 꽃을 위치시켜 길다란 형태로 촬영하거나 보색대비를 활용해 꽃을 부각시키면 더 아름다운 벚꽃을 찍을 수 있다고들 말한다. 벚꽃 사진을 찍으러 가기 전에 다양한 벚꽃 사진들을 보고 나가면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다.

 

 벚꽃을 찍는다면 다양한 벚꽃사진을 미리 보는 것도 도움이 될것이다.
벚꽃을 찍는다면 다양한 벚꽃사진을 미리 보는 것도 도움이 될것이다. ⓒ 케이벤치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케이벤치에서 제공합니다.


■ 봄꽃길 걷기 대회, 서울 보트쇼 등 다양한 행사도 잇달아 열려

- KBS전국노래자랑 : 4.13(수) 13:00 국회 둔치 운동장  
- 거리문화예술공연 : 4. 14(목) ~ 4. 17(일) 하늘무대, 소리무대, 꽃잎 길, 꽃잎마당
- 꽃장식전시회 : 4. 12(화) ~ 4. 17(일) 여의서로(서강대교 남단~국회동문)
- 불꽃하늘 불꽃쇼 : 4. 13(수) 19:30~40  / 4. 16(토), 17(일) 20:50~55
- 사랑의 포토존 운영 : 4.13(수) ~ 4.17(일) 봄꽃축제와 함께 멋진 추억 남기기
- 여성이 행복한 봄꽃축제 서비스 제공 : 4.13(수) ~ 4.17(일) 유모차, 여성운동화 대여 


#여의도#벚꽃#벚꽃축제#윤중로#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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