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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와 민주노동당 배연길 강원도지사 후보가 12일 오전 10시 춘천시 온의동에 있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브리핑실에서 합의서 조인식을 갖고 야권 후보 단일화 합의 선언을 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공동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도지사 직할 '강원민주도정협의회'도 구성하기로 했으며 공동 공약 정책도 발표했다.

 

두 후보는 "위기에 빠진 지방균형발전과 민주주의,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내고 이명박 정권의 독선과 독단을 심판하고자 하는 범 강원도민의 열망을 실현하기 위해 후보단일화에 합의했다"며 "강원도민의 빼앗긴 자존심을 되찾아 오고, 정치·교육·복지혁명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두 후보는 구체적으로 ▲친환경 의무급식 전면 실시 ▲복지 사각지대 해소 위한 지원 확대 ▲강원도 골프장 건설 전면 중단 ▲평화지역(접경지역) 현안해결을 위한 '남북 강원도 교류와 평화증진 특별대책기구' 구성 ▲삼척 원전 설립 근본적 재검토 및 지역경제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대체에너지 개발 추진 ▲알펜시아 문제 조속 해결 등 모두 15개 항의 공동 공약·정책을 발표했다.

 

배연길 민주노동당 후보는 앞으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최문순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엄재철 전 민주노동당 도당위원장, 박승흡 전 중앙당 최고위원, 김주묵 도당 부위원장도 공동선대 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고, 공동대변인은 한명희 전 도당부위원장이 맡기로 했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강원도지사 후보 단일화 합의서에서 두 후보는  "이명박 정권 3년 동안 강원도는 차별의 땅, 소외의 땅, 홀대의 땅이 되고 말았다"며 "일하는 사람의 가치가 존중받는 시대, 교육·복지혁명의 시대, 자치의 시대를 통해 하나 되는 강원도, 희망의 강원도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4월 27일은 강원도민의 빼앗긴 자존심을 되찾아 오는 날"이며 "강원도의 운명이 바뀌는 날"이라고 말했다. 또, "강원도의 정치혁명, 교육혁명, 복지혁명을 시작하는 날"이라며 "모든 노력과 열정을 다해 이번 4·27보궐선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 것임"을 도민 앞에 엄숙히 선언했다.

 

최문순 강원도 지사 후보는 민주노동당 배연길후보와 단일화 선언 후, 젊은이들의 투표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켐페인 일환으로 춘천시 삼천동에서 수상스키를 탔다. 

 

11일 속초·고성·양양 지역구의 무소속 3선 송훈석 의원이 민주당에 입당했다. 송훈석 의원은 입당기자회견에서 "최 후보의 당선과 정권 교체를 위해 민주당 입당을 결정했다"며 "엄기영 한나라당 예비후보는 실패한 MBC사장 출신의 후보이며 최 후보는 성공한 MBC사장 출신이다. 그러면 선택은 명확해진다"면서 "동해의 바닷물을 퍼서라도, 소양강 물을 막아서라도, 태백산맥 구름을 잡아서라도 최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키고 그 여세를 몰아 내년 총선에서 정당지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민주당․민주노동당 강원도지사후보 단일화 합의서

최문순 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와 배연길 민주노동당 강원도지사 후보는 위기에 빠진 지방균형 발전과 민주주의와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내고 이명박 정권의 독선과 독단을 심판하고자 하는 범 강원도민의 열망을 실현하기 위하여 역사적인 후보단일화를 선언한다.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 3년 동안 강원도민의 삶은 피폐해져 갈수록 살기 힘들어졌다. 4대강 사업의 일방적 강행과 부자감세로 강원도 발전을 위해 집행되어야할 강원도 예산이 줄어들고, 그나마의 예산마저 한나라당 날치기로 강탈당해 버렸다.

 

또한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은 정치적 힘을 앞세워 고성 국회연수원을 빼앗아 가더니 원주 첨단복합단지 마저 가로채 버렸다. 이명박 정권 3년 동안 강원도는 차별의 땅, 소외의 땅, 홀대의 땅이 되고 말았다.

 

뿐만아니라 한나라당 도지사 12년 동안 강원도는 경제파탄, 살림파탄, 민생파탄으로 사람이 살기 힘든 지경으로 변해가고 있다. 남북관계의 경색으로 접경지역은 사람이 사라진 유령도시처럼 폐허로 변해버리고, 무리한 사업으로 시작한 알펜시아사업의 재정위기는 지방자치의 근간을 뿌리부터 흔들고 있다.

 

축산업자는 구제역으로, 농민들은 쌀값폭락에, 노동자들은 비정규직의 멍에에, 중소상인들은 대형마트의 횡포에 도민들은 희망을 찾을 길이 없다. 그 결과 지난 한나라당 도지사 집권 10년 동안 무려 3만 명이 넘는 도민들이 고향을 떠나버리고 말았다.

 

민주당 강원도당과 민주노동당 강원도당은 이제 강원도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고자 한다. 양당은 일하는 사람의 가치가 존중받는 시대, 교육․복지혁명의 시대, 자치의 시대를 통해 하나 되는 강원도, 희망의 강원도를 만들고자 한다.

 

민주당 강원도당과 민주노동당 강원도당의 굳게 잡은 손은 이번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민주주의와 자치, 참여의 원칙에 동의하는 시민사회와 함께 새로운 유형의 도민참여형 공동지방정부를 구성할 것이다. 새로운 공동지방정부는 독점과 독선을 막고, 참여와 협력 속에 도민자치가 꽃피며, 돈과 권력보다는 사람의 내음 나는 강원도를 열어 갈 것이다.

 

4월 27일은 강원도민의 빼앗긴 자존심을 되찾아 오는 날이다!

 

4월 27일은 강원도의 운명이 바뀌는 날이다!

 

4월 27일은 강원도의 정치혁명, 교육혁명, 복지혁명을 시작하는 날이다!

 

우리는 모든 노력과 열정을 다해, 이번 4. 27보궐선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 것임을 도민 앞에 엄숙히 선언한다.

 

                                                  2011년 4월 12일

 

                                         민주당 강원도지사후보 최 문 순

                                      민주노동당 강원도지사후보 배 연 길


태그:#강원도지사, #최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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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운영위원장,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가짜뉴스체크센터 상임공동대표, 5.18영화제 집행위원장이며, NCCK언론위원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 방송통신위원회 보편적시청권확대보장위원, 한신대 외래교수,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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