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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곤파스 피해목 제거사업 노무비 지급 명쇄표상의 도장 형태와 조각이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태풍 곤파스 피해목 제거사업 노무비 지급 명쇄표상의 도장 형태와 조각이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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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이 실시한 태풍 곤파스 피해목 제거사업(공사비 6475만 원)에 과다 설계·허위준공 의혹(관련기사 : 태풍 복구사업비 '부풀리고', 준공도 '엉터리')이 공직사회를 넘어 지역사회로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태풍 피해목 제거사업 준공서류에 첨부된 노무비 지급 서류에 의심스런 내용이 포착됐다.

공사를 맡은 회사가 예산군에 제출한 선급금 사용내역서(노무비 3210만 원)를 보면 일용노무비를 영수한 명세서상의 노무자들의 도장 형태가 모두 동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즉 노무비를 지급받았다는 체인톱 인부 14명의 인장의 크기와 조각형태가 모두 동일해 실제로 노무비 수령인이 품삯을 받고 인장을 찍은 것인지 의혹을 사고 있다.

이 사건에 대해 감사를 벌이고 있는 예산군 관계공무원은 "회사가 작성한 서류이기 때문에 우리 소관사항이기보다 경찰의 수사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태풍 피해목 제거공사의 현장대리인은 지난 8일 기자가 전화로 "피해목 제거 작업 마무리를 어떤 방식으로 했냐. 품(인부)은 얼마나 들었냐" 등을 질문하자, "다 먹어야 6000만 원이다. 쩨쩨하게 이런 거나 조사하고 다니냐"며 공사내용에 대한 구체적 답변을 거부했다.

덧붙이는 글 | 충남 예산에서 발행되는 지역신문 <무한정보신문>과 인터넷신문 <예스무한>에도 실렸습니다.



태그:#피해목 제거사업, #태풍 곤파스, #노무비 지급, #예산군, #인장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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