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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와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는 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한 표라도 더 끌어 모으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두 후보 모두 16일 오전 일찍부터 거리에 나서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요즘 김해에서는 가야문화축전이 열리고 있기 때문에 두 후모 모두 축제 현장을 찾아간다.

 

첫주말 맞아 선거운동에 분주한 김태호· 이봉수

 

'조용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김태호 후보는 이날 오전 외동~주촌 진입로에서 출근․거리인사를 하고, 대청계곡에서 장유자연보호협의회의 정화활동 현장을 찾기도 했다. 또 김 후보는 오후에는 장유 젤미장·팔판장을 찾아 유권자들을 만난다.

 

김 후보는 15일 6·25 참전유공자 모임에 참석해 큰절을 하기도 했다. 그는 시민들을 만나 "죄송합니다. 다시 뛸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제 모든 것을 다 바치겠습니다"며 인사하고 있다.

 

김태호 후보는 유세차량이나 확성기를 사용하지 않고 거의 대부분 혼자 다니며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다음주 김해를 찾아 김태호 후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봉수 후보는 이날 창원터널 앞에서 출근인사를 하고, 젤미장과 율하장, 팔판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코아상가 앞과 내외동 롯데리아 사거리 앞에서 집중유세를 벌인다.

 

이 후보는 17일 낮 12시 연지공워에서 '야4당 합동유세'를 벌인다. 이날 합동유세에는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 등이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15일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선대위' 발족식을 가졌다. 이날 발족식에는 민주당 김영춘 최고위원, 민주노동당 권영길 원내대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한명숙 전 국무총리 등이 참석했다.

 

이봉수 때리기 시작한 한나라당

 

한편 한나라당이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 때리기에 나섰다. 김남부 한나라당 부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이봉수 후보는 우리 정치계에 발을 들여서는 안 될 이합집산 정치인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2007년 대선 당시 이봉수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민주당을 배신하고, 문국현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이다. 그랬던 이 후보가 이제 와 고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한다"며 "이봉수 후보에게 묻고 싶다. 정치 신념의 무게는 몇 그램인가. 오직 6그램짜리 금배지에 눈이 멀어 김해 시민들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처사는 당장 그만 두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태호·이봉수 후보 모두 김해 발전의 적임자로 자처하면서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김태호 후보는 "경남지사 재임시설 시작한 창원2터널(창원~김해)을 마무리 짓겠다"며 "비음산터널 조기 착공, 율하2지구·진영2지구 택지개발, 수년간 해묵은 민원인 남해안고속도로 밑 횡단교량(누가병원~쌍용예가아파트) 설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해를 경제중심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한 그는 김해테크노밸리와 제1·2일반산업단지 조기 완공, 산업단지 진입도로 조성, 개별입지공장 여건 개선, 연구개발(R&D)거점 조성 등을 제시했다.

 

또한 "더 이상 교육 때문에 김해를 떠나는 일 없어야 한다"고 한 그는 자율형공립고와 마이스터고 유치, 복합테마어린이체험관 건립, CCTV통합관제센터 설치, 교육․문화․레저를 통합한 복합교육센터건립 등을 약속했다.

 

김태호 후보는 "제가 대책위원장이 되어 장유부영임대아파트 분양전환문제 통크게 해결하고, 장유 제2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해 김해 문화공간의 상징으로 만들 것이며, 농업고등학교 출신 국회의원이 되어 김해 농업을 미래 농업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봉수 후보는 "출산·보육·교육부터 살피기 위한 산모도우미제도 시행, 신생아 검진비용 지원, 공공보육시설 강화와 연장보육, 야간·휴일 보육시행, 친환경농산물 급식지원센터 설립"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는 "합포천 살리기사업 확대와 지역 내 생태하천 살리기사업 확산, 낙동강 수질개선과 수자원의 합리적 활용을 위한 지역협력사업 강화 등을 통해 친환경 생태도시 김해를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봉수 후보는 "제2산업단지 조속 추진과 강서국제물류도시·진해신항 연계 김해비지니스파크 조성, 김해 수송기계부품 지원센터 설립, 김해산업진흥재단 설립, 일자리 지키는 중소기업 지원 강화" 등을 약속했다.


태그:#4.27재보선,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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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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