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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의 오늘과 내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2011 디지털 케이블TV 쇼'가 12일 대구 엑스포(EXCO)에서 개막돼 스마트 시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주최하고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대구광역시가 후원하는 금년도 행사는 14일까지 400여개 전시부스와 케이블TV 업계가 그동안의 성과를 보여주는 시청자 행사, 정책 컨퍼런스를 통해 새로운 기술과 미래의 비전을 고민한다.

 

개막식에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길종섭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KCTA), 전재희 국회 문광위원장, 김부겸(민). 홍사덕(한) 국회의원, 김범일 대구광역시장을 비롯 방송통신 유관기관 및 티브로드 등 케이블TV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이날 개막식은 현재 군복무 중에 있는 연기자 이준기가 전투복을 입고 사회자로서 행사를 진행했다. 또 일본 등 동남아에서 온 팬들이 대거 참석해 시선을 끌었다.

 

길종섭 KCTA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스마트 세상을 만끽할 수 있는 방송 토양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하며 "방송통신 결합상품으로 콘텐츠가 헐값에 팔리는 시장 상황에 정부가 정책적으로 시장 기능이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쓴소리도 던졌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케이블TV 업계가 지상파 콘텐츠에 대한 의존을 극복하고 다양한 방송 콘텐츠를 확보해야 하며,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과 케이블 네트워크의 디지털화 및 광대역화를 위한 투자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특히 최 위원장은  "'애플 충격'이 방송시장에서 다시 터질 수도 있다"며 "케이블TV 업계도 열린 사고와 진취적인 자세로 미래에 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해 케이블TV업계에서 정부에 매달리고 있는 현실에 경고의 일침을 던져 관심을 모았다.

2003년부터 시작된 디지털케이블 쇼 시청자와 함께

 

디지털케이블TV쇼는 지난 2003년 제주에서 처음 시작돼 초창기에는 케이블TV업계의 방송 장비와 솔루션을 전시하고 케이블TV의 발전을 논의하는 컨퍼런스로 시작돼 케이블 SO 업계의 자체 행사 성격이 짙었지만 부산, 대전, 일산, 대구 등 전국의 대도시를 순회하는 행사로 진행되면서 행사 규모도 풍성해지고 시청자들과 함께하는 축제로 자리잡아 왔다.

 

금년도 대구에서의 '2011 디지털케이블TV쇼' 규모는 더욱 커져 디지털케이블과 게임분야로까지 확대된 3DTV 등 최첨던 IT기술을 선보이는 박람회를 비롯 케이블TV PP사의 채널 홍보와 디지털 케이블 관련 신기술 시연, 컨퍼런스 등으로 오는 14일까지 펼쳐진다.


태그:#대구, #케이블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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