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매화마름 경기도
매화마름경기도 ⓒ 김민수

매화마름 경기도
매화마름경기도 ⓒ 김민수

매화마름 경기도
매화마름경기도 ⓒ 김민수

매화마름 경기도
매화마름경기도 ⓒ 김민수

매화마름 경기도
매화마름경기도 ⓒ 김민수

매화마름 경기도
매화마름경기도 ⓒ 김민수

매화마름 경기도
매화마름경기도 ⓒ 김민수

매화마름 경기도
매화마름경기도 ⓒ 김민수

매화마름 경기도
매화마름경기도 ⓒ 김민수

매화마름 경기도
매화마름경기도 ⓒ 김민수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2급 식물인 매화마름, 지난 4월 매화마름 군락지인 강화도에 한창 피어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차일피일 미루다 내년을 기약한 꽃, 실물을 꼭 한번 만나고 싶었던 꽃이었다.

이제는 강화도뿐 아니라 태안군에서도 발견되었다고 한다. 꽃은 물매화를 닮았고, 잎은 붕어마름을 닮아서 '매화마름'이라는 예쁜 이름을 얻었다. 이제 그들은 잡초가 아니라,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되고 있다.

경기도 광주시 어느 습지, 노랑어린연꽃과 수련의 이파리가 올라오고 있었다. 그냥 지나가는 말로 동행한 아내에게 "매화마름 같은 것 만나면 얼마나 좋아" 농담을 던졌다. 그런데, 거짓말 같이 그곳에서 매화마름을 만났다. 군락지라고 할 것까지는 없지만, 잘 보존된다면 군락지가 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도 같다.

운수 좋은 날이다. 들꽃여행 십 년 만에 실물과의 눈맞춤 첫날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장소에서 그를 만났으니 기쁨이 더 크다.


#매화마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자연을 소재로 사진담고 글쓰는 일을 좋아한다. 최근작 <들꽃, 나도 너처럼 피어나고 싶다>가 있으며, 사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