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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노무현을 만나다' 전시회가 부산에서도 열리고 있다. 노무현재단 부산지역위원회와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28일부터 부산 민주공원에서 "노무현 대통령 2주기 추모 전시회"를 열고 있다.

28일 오후 열린 개막식에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송기인 신부, 정각 스님, 이정이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부산본부 상임대표, 김재규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 박영관 민주공원 관장, 윤택근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바보 노무현을 만나다" 부산전시회가 28일부터 민주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바보 노무현을 만나다" 부산전시회가 28일부터 민주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 윤성효

 "바보 노무현을 만나다" 부산전시회가 28일부터 민주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바보 노무현을 만나다" 부산전시회가 28일부터 민주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 윤성효

또 최인호(민주당)․민병렬(민주노동당)․고창권(국민참여당) 부산시당 위원장과 이광희 경기도교육청 사무관, 설동일 노무현재단 부산지역위원회 운영위원장, 이정호 부경대 교수 등이 참석해 '바보 노무현'을 만났다.

김재규 이사장은 "정치는 파란만장하고, 쉽지 않고 녹녹하지 않다.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을 가슴에 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살아 생전 고인의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번 민주주의를 가슴에 되새기는 기회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보 노무현을 만나다" 부산전시회가 28일부터 민주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은 참가자들이 노란 종이비행기를 날려 보내는 모습.
"바보 노무현을 만나다" 부산전시회가 28일부터 민주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은 참가자들이 노란 종이비행기를 날려 보내는 모습. ⓒ 윤성효

 "바보 노무현을 만나다" 부산전시회가 28일부터 민주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바보 노무현을 만나다" 부산전시회가 28일부터 민주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 윤성효

이정호 노무현재단 부산지역위원회 공동대표는 "대통령께서 돌아가신 지 2주기가 지났다. 추모를 왜 하느냐. 단지 대통령께서 걸어오신 길을 기억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사람사는 세상의 꿈을 공유하고 실천할 것은 다짐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대통령께서는 부산의 정치 구도를 깨기 위해 노력하셨다. 내년 총선에서는 잘못된 부산의 정치 구도를 바꾸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오프닝 이벤트'로 노란 종이 비행기를 날렸다. 뒤이어 문재인 이사장은 사진을 비롯한 전시물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전시장에는 고 노무현 대통령이 제14대 총선 때 부산 동구에 출마했을 때 사용했던 선전벽보가 붙어 있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사진 뒤로 도시 재개발 현장 모습을 배경으로 사용했던 것이다.

 "바보 노무현을 만나다" 부산전시회가 28일부터 민주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은 김재규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바보 노무현을 만나다" 부산전시회가 28일부터 민주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은 김재규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 윤성효

 "바보 노무현을 만나다" 부산전시회가 28일부터 민주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은 문재인 이사장이 '트릭 아트' 작품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한테 술을 따라 주는 모습.
"바보 노무현을 만나다" 부산전시회가 28일부터 민주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은 문재인 이사장이 '트릭 아트' 작품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한테 술을 따라 주는 모습. ⓒ 윤성효

문재인 이사장은 벽보 사진을 소개하면서 "아마도 재개발 현장 사진을 벽보에 사용한 사례는 전무후무할 것이다. 당시 이미지가 너무 강렬했다. 우리는 좋았는데, 너무 강하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존재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트릭 아트' 작품 앞에서, 문재인 이사장은 고 노무현 대통령한테 술을 따르는 장면, 송기인 신부는 고인의 뒤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바보 노무현을 만나다" 부산전시회는 오는 6월 12일까지 열린다.

 "바보 노무현을 만나다" 부산전시회가 28일부터 민주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은 문재인 이사장이 제14대 총선 때 부산 동구에 출마하며 사용했던 선거벽보를 설명하는 모습.
"바보 노무현을 만나다" 부산전시회가 28일부터 민주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은 문재인 이사장이 제14대 총선 때 부산 동구에 출마하며 사용했던 선거벽보를 설명하는 모습. ⓒ 윤성효


 "바보 노무현을 만나다" 부산전시회가 28일부터 민주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은 고 노무현 대통령이 청와대 재직 당시 출근하기 위해 신발을 신고 있는 모습을 문재인 이사장이 설명하고 있다.
"바보 노무현을 만나다" 부산전시회가 28일부터 민주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은 고 노무현 대통령이 청와대 재직 당시 출근하기 위해 신발을 신고 있는 모습을 문재인 이사장이 설명하고 있다. ⓒ 윤성효


 "바보 노무현을 만나다" 부산전시회가 28일부터 민주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바보 노무현을 만나다" 부산전시회가 28일부터 민주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 윤성효


 "바보 노무현을 만나다" 부산전시회가 28일부터 민주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바보 노무현을 만나다" 부산전시회가 28일부터 민주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 윤성효


#고 노무현 대통령#바보 노무현을 만나다#민주공원#노무현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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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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