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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우성

'조건없는 반값등록금 실현'을 요구하는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대학생 200여 명이 1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에서 '1년 남았다! 대학생의 심판이 다가온다'는 현수막을 앞세우고 기습시위를 벌이고 있다.

매일 저녁 8시 광화문 KT 앞에서 '반값등록금 실현' 촛불집회를 열고 있는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명동으로 이동해 도로를 점거한 채 기습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도로 위에서 시위를 벌이는 대학생들에게 해산을 촉구하는 경고방송만 반복했을 뿐 연행하거나 인도로 밀어 올리지 않고, 자정 무렵 학생들이 자진 해산할 때까지 주위를 에워싸고 있기만 했다.

대학생들의 시위를 지켜보던 일부 시민들은 박수를 치며 이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반값등록금 실현' 구호를 외치며 명동 입구 도로에서 연좌시위를 벌이던 대학생들이 자정무렵 자진해산하자 폴리스라인을 들고 있던 경찰들이 학생들을 따라 인도로 향하고 있다.
'반값등록금 실현' 구호를 외치며 명동 입구 도로에서 연좌시위를 벌이던 대학생들이 자정무렵 자진해산하자 폴리스라인을 들고 있던 경찰들이 학생들을 따라 인도로 향하고 있다. ⓒ 권우성


#반값등록금#한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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