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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학부모 및 시민단체 등 외부전문가가 참여한 민관협력 자율감찰팀을 운영한다. 

 

자율감찰팀은 지역교육청별로 1팀씩 운영되며 경기도에서 총 207명이 활동하게 된다.  각 팀은 9명 내외로 구성되며, 구성인원은 학부모단체, 시민단체 회원 등 이다.

 

자율감찰팀을 활동으로 기대되는 효과는 '비위행위 예방' 이다. 도교육청 감사과 자율감찰팀 담당자는 17일 오전 기자와 전화 통화에서 "감찰팀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투명해질 것이라 기대한다. 사법권, 자료요청권 같은 특별한 권한은 없다. 각 학교 상황을 모니터링해서 정보를 수집, 감사과에 알려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에서 발표한 감찰팀 주요 임무는 다음과 같다.

 

▲금품향응 수수 등 공직자 비위행위 관련 정보수집,

▲공무원 비위, 부조리, 불친절 행위 제보,

▲일선학교 부패취약분야(계약, 급식, 현장학습, 운동부운영 등)별 민원인 대상으로 공무원의 금품향응 요구 여부 등 모니터링 실시,

▲기타 청렴홍보 캠페인 등. 

 

자율감찰팀으로 위촉된 사람은 앞으로 1년간 비상근 명예직으로 활동하며, 1회에 한하여 연임 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6월 16일 지역별 팀장 등 주축인원 총 50명을 대상으로 향후 '자율감찰팀의 성공적 운영 및 활동방향' 모색을 위한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배갑상 감사담당관은 "올해는 교육감님이 '클린 경기교육 구현'을 선포하는 등 강력한 청렴정책 추진으로 부패척결 의지가 매우 높은 시기"라며 "그 어느 때보다 자율감찰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인식하고 교육계 잔존 부조리 척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자율감사팀을 구성한 이유는 '강력한 부패 척결 의지에도 불구하고 금품수수 등 각종 비위 행위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어 전 방위적인 강력한 부패 방지 시스템을 구축 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한다.

 

자율 감찰팀 운영을 시민들은 대체로 박수를 보내는 분위기지만 우려 섞인 시각을 보내기도 한다.  

 

안양 학부모 단체에서 활동하는 이모씨는 "좋은 시도지만 감찰 팀에 실질적인 권한이 없어 그저 좋은 시도로만 끝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든다"고 기자와 전화 통화에서 밝혔다.

 

또 안양시 석수동에 살고 있는 학부모(고등) 이모씨는 "학교 괴담이란 말 때문에 신경이 쓰였는데 일단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활동 계획이나 감찰기관과 협조가 이루어 지지 않으면 형식적인 사업이 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안양뉴스


태그:#경기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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