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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초교 앞 횡단보도에 물이 고여 있어 학생들이 번번히 물세례를 받는다.
▲ 물고임 작전초교 앞 횡단보도에 물이 고여 있어 학생들이 번번히 물세례를 받는다.
ⓒ 방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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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인천 작전초등학교 교통지도했습니다. 학부모들이 번갈아가며 하는데, 작전초등학교는 인근 교차로가 많지 않아서 상·하반기 두번씩 합니다.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화전초교 학부모님들은 학교 근처에 교차로가 많아서 2주일에 한 번씩 교대로 한다고 합니다.

하필 어제 오늘 억수로 쏟아지는 비 속에서 진행을 하게 되었는데, 서 있는 것은 더운 것보단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그런데 하필, 횡단보도 앞에 바로 물이 고여 있어서 아이들이 몇 차례 물세례를 받았네요. 차량에 의해 튀긴 물들은 인도 절반 정도를 잠식하더군요.

할 수 없이 조금 지나고부터는 노란 경계선 앞에 서서 교통지도를 했습니다. 사람이 서 있으니 그리 가까이 몰진 않았지만, 순간순간 차량과 함께 바람이 휭~ 하고 스쳐가는 위협을 느꼈습니다. 그 바람은 스쿨존 제한 속도인 30km/h 로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바람입니다.

아침부터 물세례를 받으면 솔직히 하루가 재수 없게 느껴지지요.운전하면서 조금 조심하면 좋을 듯 싶습니다. 이런 사례는 골목길에서도 많이 접하지요. 저도 골몰길 걸어가면서 물이 고여있는 것을 아랑곳하지 않고 속력을 내면서 달리는 차량에 기분이 상했던 적이 많습니다.

자기가 걸어다닐 때를 생각하면서 조금씩만 조심하면 좋겠네요.

또 하나 그동안  못 느끼던 것이 있습니다.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면 (차량신호중심으로) 녹색에서 황색 점멸 -> 적색신호 켜지고, 1-2초 후에 횡단보도 파란 불이 들어옵니다.

이건 신호 기다리면서 알고 있었는데 거꾸로 적색->녹색으로 바뀔 때는 대기시간 없이 횡단보도 보행신호(녹색)가 꺼지는 것과 동시에 차량 진행신호(녹색)등이 켜지더군요. 보통 때면 신호를 건너서 다른 곳을 가고 있는 상황이니 모르는 게 당연한 거구요..

그런데 몇몇 성급한 차량들은 파란 신호만 보고 출발하는 경향이 있어서 위험하게 느껴집니다. 녹색 - 황색 - 적색 신호후 1-2초 후에 보행신호 켜지는 것처럼 보행신호 빨간불 들어오고 1-2초 후에 진행신호 켜지면 좋겠습니다.

더구나 이 곳 횡단보도 앞에는 학교앞이라 스쿨존임에도 불구하고 과속방지턱조차 없습니다.

덧붙이는 글 | 블로그게제



태그:#녹색교통대, #작전초등학교, #물고임, #서행, #스쿨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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