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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J DOC의 음악으로 행복을 전하는 이들 DJ DOC의 음악으로 뮤지컬이 만들어진다. <스트리트 라이프> 주연배우들이 포토타임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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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DOC가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변신했다. 8월 3일 부터 28일까지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 팝아트홀에서 열리는 <스트리트 라이프>는, 멤버 이하늘이 직접 음악 슈퍼바이저로 나섰다. DJ DOC의 음악을 토대로 만들어지는 뮤지컬이다.

28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엠넷펍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이하늘은 겸손하면서도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기자들이 묻는 질문들마다 "덕분에 먹고 살게요"라고 마무리 짓는 것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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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 허전하네요 DJ DOC의 멤버 이하늘이 서울 영등포타임스퀘어 엠넷펍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 모습을 보였다. 아직은 착석을 못한 나머지 배우보다 먼저 들어오니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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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이하늘, "덕분에 먹고 살게요!"

밤섬 형태의 독특한 머리스타일로 나타난 그는, 가요인 우리 음악이 뮤지컬로 변환하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 개그맨 지상렬의 조언도 들어 슈퍼바이저로서의 역할을 담당했다고 말했다. "물이 들어왔을 떄 저어라"는 조언이 크게 적용했다.

그러면서 이하늘은 많이 부끄러워했다. 겸손한 모습도 많았다. 뮤지컬까지 자신의 역량을 넓히는 데에 대한 부담도 있었다. 이 때문에 기자들의 질문에 마지막은 항상 이랬다.

"덕분에 먹고 살게요!"

유쾌한 모습과 겸손한 모습을 보인 이하늘, 그는 슈퍼바이져로서의 고민도 털어놨다. 자신들의 음악이 너무 뮤지컬적으로 변하지 않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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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분에 먹고 살게요! 가수 이하늘은 인사말 중 우스꽝스러운 포즈로 "덕분에 먹고 살겠다"고 반복적으로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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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DJ DOC 음악일까? "공감때문"

DJ DOC는 가요계에서 '악동'으로 여겨왔지만 이들의 음악을 듣고 흥에 돋는 사람들도 많았다.

CJ  E&M 김병석 대표는 바로 "DOC의 음악이 공감을 살 수 있기 때문에 뮤지컬 제작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뮤지컬은 제작을 확정짓는데 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2006년 11월 'DJ DOC 뮤지컬 프로젝트"로 시작되어 왔던 프로젝트가 작년 1월 성재준 연출가의 제작 참여로 이어졌다. 그러면서 수많은 최종 점검을 통해 8월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성재준 연출가는 "이들의 음악을 끝까지 들었다"며 "음악을 듣고 나서 스토리와 캐릭터를 짜는데 도움을 많이 됐다"고 말했다.

배우 선정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DOC 만의 음악 속 끼와 에너지가 묻어나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뮤지컬 배우들이 랩을 하기엔 어려운 부분이 많다. 그래서 연출가는 "새로운 뮤지컬 스타일으리 배우를 찾는데 출장 오디션까지 할 정도로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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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 많이 해주세요! DJ DOC 이하늘(맨 왼쪽)과 정재용(맨 오른쪽)을 토대로 연출가와 배우들이 포토타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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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슈퍼바이저 이하늘은 겸솜한 모습을 보였지만 연출가만큼은 자신을 보인 뮤지컬 <스트리트 라이프>, 세대 간 격차를 탈피할 수 있는 뮤지컬이라고 자신한다. 심지어 DJ DOC 음악이 전 층을 아우르는 대중적인 음악이라고 자부한다. 또 마당놀이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도 재미있어 할 것이라고 한다.

오는 8월 초 막을 올리는 뮤지컬 <스트리트 라이프>, 그만큼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과연 관객들은 DJ DOC만의 음악적 스타일에 공감하며 세대 간 문화적 격차를 줄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