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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꼭지에 점자표시, 처음 봤다.
 수도꼭지에 점자표시, 처음 봤다.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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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경찰서 민원실 옆 화장실에서 정말 놀라운 것을 발견했다. 소변을 보고 세면대에서 손을 씻으려는데, 수도꼭지에서 지금껏 보지 못한 것이 눈에 띄였다. 그것은 바로 점자 표시였다.

지금껏 볼일 때문에 찾은 시청-구청-동사무소-도서관-공무원연수원-은행-우체국-법원등기소-학교 등등 수많은 공공기관-시설의 화장실에서 전혀 볼 수 없었던 수도꼭지를 발견했다.

볼일을 보고 손을 씻으려는데...
 볼일을 보고 손을 씻으려는데...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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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근린공원 장애인 화장실에도 없는 점자표시 수도꼭지였는데, 누구의 발상인지 정말 존경스럽고 멋졌다. 일반인들에게 쉽게 눈에 띄지 않는 사소하고 보잘 것 없는 것일 수 있지만,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적잖은 도움이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더 눈에 띈 것은 다른 경찰서 민원실과 달리 휠체어 이용자를 배려한 경사로까지 있었다. 계단뿐인 동네 경찰서와는 딴판이었다. 여하간 수도꼭지를 만드는 업체서 아예 점자표시를 하면 어떨까 싶다. 그런게 바로 사회적 환원이자 기여일테니.

점자표시 수도꼭지를 경찰서 민원실에서 발견했다.
 점자표시 수도꼭지를 경찰서 민원실에서 발견했다.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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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다음뷰에도 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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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점자표시, #수도꼭지, #경찰서, #공공시설,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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