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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네 집은 하늘 위에 있다. 35m 높이의 1평 남짓한 크레인 조종실, 사람 하나만 누워도 뒤척일 여유조차 없는 공간에서 그녀는 벌써 6달째 살고 있다. 그녀의 집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은 한때 그 남자 김주익이 살았던 곳이다. 회사는 그녀가 그곳을 무단으로 점거했다 하고, 법원은 회사 말이 맞다며 하루에 백만 원씩 벌금을 내라 한다. 1평도 안 되는 공간이 하루에 백만 원이란다.

그곳에서 크레인을 조종하는 노동자가 받았던 임금은 얼마일까? 노동의 대가에는 인색하고, 인간에 대한 대접은 가혹한 그곳 85호 크레인. 거기가 한진중공업의 처녀 용접사, 소금꽃나무의 그녀, 김진숙의 집이다." ( 한국서 제일 비싼 방세 내는 '그 여자네 집' 중 일부)

'희망버스' 195대와 희망 비행기를 탄 1만여 명의 시민이 그녀의 집에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 차벽에 가로막혔습니다. 또 무시무시한 물대포가 떡하니 버티고 있고, 접근하면 경찰이 최루액을 무차별적으로 난사하고 있습니다.

아주 특별한 '1박2일'. 시민들은 그녀를 만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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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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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희망버스, #한진중공업, #김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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