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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의회의 '특혜의혹 수사의뢰'와 사업자의 '영업중단 선언', '주변 상인들의 항의' 등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파장이 일고 있는 '우리들 공원' 문제 해결에 민주당 이서령(대전 중구)위원장이 나섰다.

 

이 위원장은 14일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주차장은 공익적 차원에서 풀어야 하며, 주변 상인들에게는 생존권이 달린 문제"라고 강조하고 "이해당사자들이 한발씩 양보해서 원만하게 해결하자"고 촉구했다.

 

우리들 공원은 옛 중구청 부지에 공원을 만들고 그 지하에 355면의 주차장을 설치, (주)갑산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주차장 운영 위탁 과정에서 '특혜의혹'이 일어 중구의회가 특별조사에 나섰고, 의혹만 있고 실체를 밝혀내지 못한 중구의회는 최근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주)갑산 측에서 적자운영을 근거로 주차장 운영 중단을 선언했고, 이는 곧바로 주변 상인들의 피해로 이어질게 뻔해 논란이 일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우리들 공원과 연접한 지상 115면의 현대주차장이 운영중단을 선언, 상인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게 일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민주당 이서령 위원장이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선 것.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주차장 문제는 상인들에 있어서 생존권과 직결되는 문제이면서 동시에 소비자에게는 편의성을 제공하는 공익적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현직 구청장 간의 정치공세 또는 사적기업의 이해관계로만 이 문제를 바라봐서는 안 된다"며 "문제해결을 위해 이해 당사자들 간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소기업청 고위관계자와 면담한 결과 "중구청에서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들 공원 주차장 건축비 보전 등을 신청하면 관계법령에 근거하여 지원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중구청과 대전시 등이 적극 나서면 이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대주차장 문제도 부지 소유자인 현대산업개발에서 연장운영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답변을 내놓았다며 대전시와 중구청 등이 더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끝으로 우리들 공원 운영권자인 (주)갑산을 향해서도 "법적다툼이나 이해관계 이전에 민간투자사업의 취지를 살리고 이런 사업들이 앞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모델로 만들겠다는 사명감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서령#우리들공원#대전 중구#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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