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서울도시철도노조 위원장후보들의 벽보 포스터이다. 박종관 기호1번,정주남 기호2번,박인도 기호3번이다.
 서울도시철도노조 위원장후보들의 벽보 포스터이다. 박종관 기호1번,정주남 기호2번,박인도 기호3번이다.
ⓒ 박상봉

관련사진보기


지하철 5,6,7,8호선 서울도시철도노조 제11대 위원장을 뽑는 선거운동이 시작되어 노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도시철도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후보등록 마감 결과 기호 1번 박종관(위원장 후보), 기호 2번 정주남(위원장 후보), 기호 3번 박인도(위원장 후보)가 각각 팀을 이뤄 최종 등록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번선거 앞서 도시철도노조 선거관리위원회는 "노조위원장 (후보등록) 과정중 공사측 관리자들의 선거개입 및 노동조합 탈퇴종용행위가 특정직능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현행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을 위반하는 노동조합 지배개입행위이며, 이를 위반시 노동법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벌받겠될 것이며, 중립을 지킬 것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도시철도노조 재11대 선거에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사무처장, 정책실장' 등 4명을 동시에 선출하는 러닝메이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종관 후보 노조현장조직 노동정책연구소는 현재 지하철 7호선 숭실대역에 근무 중이며, 4대부터 6대까지 3선의 노조본사 지부장을 지냈다. 또 서정갑(부위원장), 김종균(사무처장), 김선호(정책실장)후보조 등 출마했다.

정주남 후보 민주연합은 지하철 7호선 내방역에 기술지원실 근무 중이며, 현 10대 노조집행부에서 사무처장을 맡고 있다. 박철호(부위원장), 장사원(사무처장), 권오훈(정책실장)후보팀 출마했다.

박인도 후보 미래사회노동자연대는 현재 이수기술관리소 근무 중이며, 제7대 대외협력국장에 이어 제8대 노조통일위원장과 제9대 노조정치위원장을 지냈다. 이홍주(부위원장), 최호철(사무처장), 조윤영(정책실장)후보팀 구성해서 출마했다.

이번 도시철도노조 선거 각 후보자 선거캠프는 ▲승진적체 해소 ▲퇴직금 차별철폐  ▲봉사활동휴가 신설 ▲복지포인트 개선 ▲60세 정년연장 ▲개인성과급 등급 개선 ▲17명의 해고자 원직복직 등 핵심공약사항으로 꼽았다.

박종관 후보는 "지난 1월 13일 노사 간 2010년 단체협약 잠정합의서에 서명날인 하면서 보건휴가 6개 축소, 연차휴가 6개 강제사용, 15년의 근무자 근속기념품 2백만원 지급 폐지 등 빼앗긴 임금과 복지를 보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주남 후보는 "공사측 음성직 전 사장 5년간의 재임기간 기술관리단, 물류사업, 임대사업 스마트몰, 해피존 등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인력이 분산되어 현장의 노동강도가 악화는 물론이고 지하철 안전운행에 문제가 있다"며, 이 인력을 현장에 복귀하여 노동강도 완화 및 지하철 운전운행요구 투쟁을 전개할"이라고 말했다.

박인도 후보는 "지난 1일부터 복수노조시대에 도시철도노조 한지붕아래 우리노조, 도산노조 등 3개의 노조설립은 있을 수 없다"며, "오는 9월 정기국회 노동법 개정될 수 있도록 10만여명의 궤도연대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단체교섭 단일화를 실현하여 도시철도 5천명의 분열된 조직을 대통합과 대화합 이뤄내고, 노조의 총체적 조직위기상황을 정면으로 돌파하기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9년 민주연합의 강성파 노조집행부를 선택했던, 도시철도노조 조합원들이 노정연의 중도온건파 박종관씨, 미사연의 진보성향파 박인도씨 등 각각에게 얼마나 많은 표를 던질지가 노동계 관심사로 꼽히고 있다.

한편, 도시철도노조 제11대 위원장 선거는 지난 18부터 24일까지 7일간 각 후보들의 선거운동을 거쳐 오는 25부터 28일까지 4일간 조합원 투표를 실시해서 과반수를 넘는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1, 2위 후보자들 대상으로 2차 선거가 진행되며, 다음달 5일 당선자가 확정될 듯하다.

덧붙이는 글 | 박상봉 기자는 서울도시철도노조 조합원이며, 민중기자이다.



태그:#서울도시철도노조, #박인도, #정주남, #박종관, #박상봉 기자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박상봉 기자는 원진비상대책위원회 정책실장과 사무처장역임,원진백서펴냄,원진녹색병원설립주역,현재 서울시민입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