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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수정 : 22일 오전 10시 50분]

 

민주당 당대표실 도청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한선교 의원과 보좌진, KBS 장아무개 기자의 통신내역을 조사하고 있다. 또 한 의원과 장 기자에 대한 출국금지도 검토하고 있다.

 

영등포 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9일 법원이 '통신사실확인자료 제공요청'을 받아들였고 이에 따라 경찰은 한 의원, 보좌진, 장 기자에 대한 휴대전화 내역을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휴대전화 수·발신 기록 검토를 통해 도청 발생일 전후 행적 및 장 기자의 휴대전화 분실 경위 등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장 기자는 지난 달 29일 회식 뒤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모두 잃어 버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한 의원과 장 기자에 대해 출국금지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서 관계자는 "정당한 의정 활동이라면 막을 명분은 없다"면서도 "수사 절차상 필요하다면 검토할 수 있는 조치"라고 밝혔다.

 

한편, 한 의원은 이달 말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 위원들과 유럽 시찰에 나설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희태 의장과 함께 발트 3국을 방문한 후 지난 13일 귀국한 한 의원이 이번 달에만 두 번째 외유에 나서려 했던 것이다. 그러나 비판적인 여론을 의식한 듯, 유럽 시찰 계획은 지난 21일 돌연 취소됐다.


태그:#한선교, #도청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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