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청와대 앞에서 가로림만 조력 댐 반대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1인 릴레이 시위를 전개하고 있는 가로림만조력발전소 반대투쟁위원회가 이번에는 자리를 옮겨 태안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22일 가로림만조력발전소 반대투쟁위원회 박정섭 위원장은 이날 태안군을 방문한 김황식 국무총리 방문일정에 맞춰 태안군청 정문 앞에서 '가로림만 생태환경파괴하는 조력발전댐 건설 승인하면 정부는 지역주민 살인행위다!'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날 1인 시위가 열린 태안군청 정문 앞에는 반투위 위원들은 물론 진보신당, 민주당 태안 관계자들과 태안참여시민연대 회원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하지만, 태안군청 앞 1인 시위를 마친 반투위는 자리를 옮겨 김 총리가 향후 일정으로 방문했던 만리포해수욕장에서도 1인 시위를 벌이려고 했지만, 만리포 관광협회 관계자들의 강한 저항에 막혀 1인 시위는 무위로 돌아갔다.
한편, 지난 20일 서산·태안 가로림만 어민들과 주민들은 서울광장에 모여 조력발전 백지화를 위한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조력발전 백지화와 신재생에너지법에서 조력발전을 제외 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