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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박상원씨가 19일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무상급식 주민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방송인 박상원씨가 19일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무상급식 주민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이정현 기자)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24일)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투표 참가운동과 거부운동 진영이 지지층 확보를 위한 물량공세를 펼치며 총력전에 돌입했다.

 

복지포퓰리즘추방운동본부(투표참가운동)는 19일 서울시교육청이 교사와 학부모에게 투표 불참을 권유하는 이메일을 보낸 것과 관련,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을 선관위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후 2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 유승민 최고위원의 제명을 요구할 계획이다. `한나라당이 주민투표와 거리를 둬야 한다'는 유 최고위원의 전날 발언 때문이다.

 

오전 8시에는 광화문 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배우 박상원씨가 투표 참가를 독려하기 위한 1인 피켓 홍보를 했다. 오후 5시에는 청계광장 소라탑 앞에서 바른사회대학생연합이 대학생과 청년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성명을 발표한 뒤 패러디 포스터를 붙인 피켓을 들고 캠페인에 나선다.

 

투표참가운동은 이와 함께 유세차량을 추가로 투입해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까지 성동, 광진, 동작, 영등포구에서 강도높은 투표운동을 벌인다.

 

이에 맞서 나쁜투표거부 시민운동본부(투표거부운동)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다산플라자 앞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주민소환 운동본부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전시성 토건사업에만 수십조원을 쏟아붓는 오 시장은 탈법 주민투표를 그만두고 소환에 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권단체연석회의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상급식은 인권의 문제다. 국제 인권 규약을 봐도 13조에 초등교육은 무상으로 해야 한다고 나와 있다"며 이번 주민투표에 불참할 것을 선언했다.

 

투표거부운동은 또 이날을 집중유세의 날로 잡고 오전 8시부터 한시간 동안 여의도역 일대에서 이상수 상임대표를 포함한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투표 거부 캠페인을 펼쳤다.

 

또 이 단체가 운영하는 3대의 유세차량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홍대역, 강남역, 잠실운동장, 석촌역을 돌면서 투표 불참을 호소한다.

 

민주노총서울본부와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진보신당 서울시당도 이날부터 투표일인 24일까지 매일 오후 7시에 서울광장에서 `하지말자 나쁜투표 심판하자 못된시장 - 무한도전X3' 퍼포먼스'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박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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