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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 관계자들이 22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본관 앞 계단에서 ‘2011년 2학기 인천지역 초등학교 전 학년 친환경무상급식 실시 환영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 관계자들이 22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본관 앞 계단에서 ‘2011년 2학기 인천지역 초등학교 전 학년 친환경무상급식 실시 환영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장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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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장직을 걸고 전면 무상급식 실시 찬반 투표를 진행해 논란이 되는 가운데, 인천지역에선 2학기부터 초등학교 전학년 무상급식 실시가 확정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은 22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본관 앞 계단에서 '2011년 2학기 인천지역 초등학교 전학년 친환경무상급식 실시 환영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서울에서 전면 무상급식에 반대해 시장직을 걸고 있는 상황과 달리 인천지역에서는 인천시와 시교육청, 군·구, 의회가 협력해 초등학교 전학년 모든 아이들에게 친환경무상급식을 실시하게 돼 더욱 빛이 난다"며 "2학기 초등학교 232개 학생 17만 6000여 명이 친환경무상급식을 제공받는 것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자 아이와 가난한 아이를 나누지 않는 무상급식을 초교 전학년에 이어 중학교, 고등학교, 영유아 어린이까지 확대해 모든 아이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으로 시작한 친환경무상급식이 이후 국가가 책임지는 것으로 발전해야 하고 모든 지역에서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한 뒤 하반기부터는 국가 예산을 확보하고 법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들은 "예산확보와 법제도 개선뿐 아니라 학부모와 시민의 참여가 중요하기 때문에 학교현장에서 안전한 친환경무상급식이 제대로 되도록 지속적인 모니터 활동 등 '안전한 급식 학부모 이끄미' 활동을 전개하고 민관협력을 더 강화하기 위해 힘을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시는 2011년 2학기부터 초교 1~2학년까지 확대되는 친환경무상급식에 필요한 예산 가운데 군·구 부담금(40%)의 부족분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인천시교육청도 8월 19일께 부족한 예산을 추가 투입하기로 내부결제를 마친 것으로 확인돼, 2학기 초교 전면 무상급식은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부평신문(http://bpnews.kr)에도 실렸습니다.



#무상급식#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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