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진보기
▲  방송인 김흥국 씨가 '교위단' 홍보대사로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 교위단	관련사진보기

세계 최초로 구성 활동을 천명한 '교도관 위문 봉사단(이사장 이기우·이하 교위단)' 발대식이 지난 18일 오후 강남구 역삼동 소재 감람교회에서 열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눈길은 끈 것은 방송인 김흥국씨가 홍보대사를 맡기로 한 것이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김흥국씨는 독실한 불교 신자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발대식에는 직접 참석하지 않았으나 교위단의 운동 취지를 듣고 홍보대사가 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교위단 이기우 이사장(감람교회 담임목사)는 교위단은 교도관의 사회적 예우를 통한 범죄 없는 정의사회 구현 운동이기에 불교신자인 김흥국씨의 홍보대사 봉사 참여를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사회를 밝게 하고 희망을 주는 일이라면 열린 자세로 봉사단을 운영할 계획"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기독교에서 불교 신자인 김흥국씨를 홍보대사로 기꺼이 추대한 것도 특이한 일이지만 불교신자인 김흥국씨가 흔쾌히 응한 것도 특별한 일이다.

교위단 관계자 이찬석씨에 따르면 김흥국씨는 참여 소감을 통해 "사회를 밝게 하는 일인데 교파를 초월해 봉사를 해야 한다"며 "교도관 분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정당한 예우를 해주는 운동은 사회 통합의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회로부터 존경을 받는 교도관분들이 많아질수록 그분들의 사기가 진작되고, 그런 넉넉한 마음은 다시 수용자를 바르게 지도해 건강한 사회인으로 복위시키는 일에 자부심을 갖고 직무에 임할 것"이라면서 "내가 상대에게 준 사랑은 반드시 누군가의 손을 통해 자신에게 돌아온다. 사회가 교도관 분들을 위로하고 예우를 해준다면 수용자의 재범률은 상당히 감소될 것이 분명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는 것이 전언이다.

그는 끝으로 "이번 일은 정말이지 사회에 유익한 일이라 적극적으로 참여키로 했다"며 "결국 교위단의 혜택은 모든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이씨는 "김흥국씨는 앞으로도 사회에 유익을 주는 일이라면 언제든지 발벗고 봉사 활동을 하겠다는 의견을 내어 놓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