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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변호사) 지지율이 급등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지지율이 옮겨간 모양새다.

 

<동아일보>가 여론조사 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6,7일 조사한 결과 박 변호사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야권이 박 변호사로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를 하든 안 하든 마찬가지였다.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 한명숙 전 국무총리, 박원순 변호사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대결하는 걸 가정한 여론조사에서 박 변호사는 33.8%의 지지를 얻어 나 최고위원(28.8%)과 한 전 총리(20.3%)보다 앞섰다. 

 

박원순 지지율 1위... 안철수 지지층 넘어간 듯

 

야권 단일화를 가정한 '박원순-나경원' 양자 대결에서도 49.8% 대 33.5%로 박 변호사가 크게 앞섰다. '한명숙-나경원' 양자 대결을 가정하면 44.5% 대 38.1%로 오차범위 내에서 한 전 총리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선호도 조사에서도 박 변호사는 19.8%로 한 전 총리(13.2%)와 나 최고위원(12.6%)을 앞섰다. 

 

<조선일보>가 여론조사 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한 조사 결과도 비슷하다.

 

7일 실시된 이 여론조사에서 '박원순-나경원' 대결은 51.1% 대 32.5%로 박 변호사가 크게 앞섰다. '한명숙-나경원' 대결은 46.5% 대 40.5%로 한 전 총리가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여야 10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선호도 조사에서도 박 변호사는 19.2%의 지지를 받아 1위를 기록했다. 한 전 총리(18.4%)와 나 최고위원(18.3%)의 지지율은 거의 같았고, 정운찬 전 총리(6.2%)와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4.1%)이 뒤를 이었다. 

 

한편 <동아일보>-코리아리서치 여론조사에서 '박근혜-안철수 대선 가상 양자 대결'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40.6%의 지지를 얻어 안 원장(36.1%)보다 앞섰다. 하지만 그동안 '한나라당 텃밭'으로 불린 부산·울산·경남에서 안 원장은 42.5%를 얻어 37.7%에 그친 박 전 대표보다 앞섰다. PK 지역에서 이상 징후가 나타난 셈이다.   

 

<조선일보>가 서울 유권자만을 대상으로 내년 대선 '박근혜-안철수' 맞대결을 가정한 조사에서는 안 원장(41.5%)이 박 전 대표(40.7%)를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동아일보>-코리아리서치 여론조사는 서울지역 500명, 그 외 지역 500명 등 모두 1000명을 대상으로 직접전화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는 서울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RDD(임의번호 걸기) 방식으로 전화조사 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태그:#박원순, #안철수, #나경원, #한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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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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