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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서울지부는 15일 오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15일 오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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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서울지부(지부장 이병우)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구속을 계기로 "검찰과 언론이 짜고 서울교육을 이명박의 손에 쥐어 주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지부는 15일 오후 5시 30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부는 서울교육 강탈 책동을 중단하라"면서 이 같이 요구했다.

서울지부는 이날 소속 지회장 등 15명이 참가한 기자회견에서 "곽 교육감 사건은 정치적으로는 서울교육 강탈 음모"라면서 "우리 국민은 이명박이나 검찰 또는 황색 언론에 서울교육의 방향과 정책을 위임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지부는 "교육감 선거와 무상급식 주민투표, 인권조례 주민발의를 통해 서울교육의 주체가 세워졌다"면서 "이를 훼손하려는 자들은 권력과 언론 지배력을 총칼 삼아 쿠데타를 기도하는 자들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울지부는 "서울시민이 정한 교육의 방향과 정책을 온 힘을 다해 지켜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금천 서울지부 사무처장은 "곽 교육감을 구속시킨 이명박 정부와 황색 언론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면서 "서울시민들이 이명박 정부에게 서울교육을 맡긴 바가 없는데 일부 언론과 결탁해 서울교육을 장악하려고 한다면 거센 저항에 부딪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지부는 오는 18일 오후 7시부터 진행하는 곽 교육감 석방 촉구 촛불집회를 집중집회로 잡았다. 앞으로 교육시민단체와 연대해 곽노현 교육감과 박명기 후보(서울교대 교수) 석방 운동을 벌이기 위한 내부 TF팀도 구성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곽노현공대위 16일 발족, 수사 검사 고발 예정

한편,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 야4당과 80여 개 교육사회단체들이 참여하는 '정치검찰 규탄, 곽노현교육감 석방, 서울혁신교육 지키기 범국민공동대책위원회'(곽노현공대위)가 16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앞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연다.

조승현 곽노현공대위 공동집행위원장은 15일 "피의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공상훈 차장검사 등 관련 검사를 검찰권 남용으로 기자회견이 끝난 뒤 곧바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인터넷<교육희망>(news.eduhope.net)에도 보냈습니다.



태그:#곽노현, #박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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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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