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마케팅'이라고 들어봤는가? 블로그를 만들어서 각종 제품과 상품 판매를 촉진하는 것을 일컫는다. 그야말로 1인 미디어 기능을 잘 활용하여 마케팅과 접목 시키는 것이다.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여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다 보면 그만큼 신뢰도를 높일 수 있고, 그에 따른 브랜드 가치도 상승시킬 수 있다.
여기에는 일반 기업은 물론 여러 회사와 관공서도 마찬가지다. 왜 그들은 블로그마케팅을 도입하여 활용하고 있는 것일까? 사실 일반 신문이나 언론에 자기 제품과 자기 가치를 홍보할 경우 엄청난 돈이 들어간다. 하지만 블로그마케팅은 확실한 절감효과가 있다. 그만큼 돈을 들이지 않고도 홍보와 판매량을 늘릴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블로그마케팅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선은 네이버나 다음뷰나 티스토리 같은 블로그를 활용하면 된다. 우리나라 사람들 가운데 70%나 되는 사람들이 네이버를 활용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 그만큼 많은 이용하는 사람들의 눈과 귀를 활용하면 제품이나 상품을 판매하는데 효과가 클 것이다.
하지만 블로그마케팅은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니다. 이 세상 무엇이든지 저절로 자라는 것은 없다. 그만큼 블로그를 만드는데 따른 시간과 정열을 쏟아 부어야만 한다. 하지만 정의장 외 3인이 쓴 <블로그마케팅 실전 매뉴얼>(초급편·중급편)은 그걸 배우고 익히고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지름길을 알려준다. 누구든지 처음 개척하기는 어려워도 그 길을 따라 새로운 길을 내는 것은 쉬운 법이다.
이 책에서는 주로 무엇을 다루고 있을까? 초급편에서는 블로그 컨셉잡기에서부터, 이미지 편집 및 무료 이미지를 구하는 곳 등을 알려주고, 검색엔진에 자신의 블로그를 등록시키는 법과 링크 및 위젯 활용방법들도 알려준다. 중급편에서는 블로그 콘테츠 작성법을 시작으로, 검색엔진 최적화 방법과 네이버 오픈캐스트 활용방법, 그리고 RSS 활용과 블로그마케팅 TIP을 선보이고 있다. 그야말로 이론이 아닌 실전방법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나도 실은 다음이나 네이버와 인터넷서점 등에서 블로그를 만들어 활용하고 있다. 물론 그것은 블로그마케팅과는 무관한 것들이다. 단지 내가 쓴 글을 알리는데 집중해 왔고, 또 다른 이들의 글에 댓글을 달아 나 자신을 소개하는 몫으로 활용해 왔다. 그런 것들을 블로그마케팅과 연관 지을지는 아직 모르겠다. 솔직히 배워야 할 게 너무 많은 탓이기도 하다.
다만 이 책을 통해 실제적인 도움을 받은 게 몇 가지 있다. 무엇보다도 먼저 이미지를 무료로 얻을 수 있는 곳을 소개받은 게 그것이다. 이른바 구글과 야후 등에서 얻을 수 있는 길을 안내받았다. 또 하나는 이미지 사진을 편집할 수 있는 포토스케이프가 그것이다. 구글에서 배포하는 이미지 전용 편집프로그램인데, 실제로 다운 받아 사용해 보니 너무너무 좋았다.
아울러 각종 검색엔진에 내 블로그를 등록하는 방법을 일깨워 준 것도 무척이나 유용했다. 아무리 좋은 블로그를 갖고 있고, 기가 막힌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해도 그것을 알리지 못하면 쓸모가 없는 것이다. 그걸 해소해 주는 곳들을 알려주는 게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 더욱이 언론 뉴스도 트랙백을 이용해 전송한다는데, 그 방법도 알차게 소개하고 있다.
"오마이뉴스도 다른 포털뉴스의 트랙백이나 다른 언론사의 트랙백 보내는 유형과 비슷하다. 원하는 카테고리의 기사를 찾아 들어가면 기사 본문 하단에 댓글 영역이 있고 이곳에 트랙백 보내기 버튼이 있다. 이 트랙백 보내기 버튼을 클릭해 준다. 트랙백 보내기 버튼을 클랙하면 오마이뉴스도 다른 경우와 마찬가지로 트랙백 보내기 팝업창이 뜬다. 그러면 트랙백 주소복사 버튼을 눌러서 트랙백 주소를 복사한 후 트랙백을 전송해 주면 된다."(중급편, 235쪽) 물론 내가 만든 블로그와는 차원이 다른 마케팅차원에서 쓸 수 있는 것들도 많았다. 이른바 단순한 글보다는 이미지와 동영상을 적극 활용하는 것들이 그것이다. 그걸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알씨였다. 그 프로그램을 다운 받아 잘 활용하면 너무나 멋진 동영상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아울러 매력 있는 블로그들은 포스트 제목을 차별화하여 정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른바 호기심을 유발하는 제목을 작성하고, 이슈성 키워드를 다른 시각으로 비틀어서 작성하고, 무엇보다도 고정관념을 깨는 제목을 작성하는 방법 등이 그것이었다.
그 밖에도 네이버 오픈 캐스트 활용방법은 여러 면에서 유용한 듯 했지만, 아직 내 욕구와는 거리가 먼 듯 하고, 또한 좀체 따라잡기도 힘들 것 같았다. 하여 이 책을 내 책상머리에 두고 내 블로그와 함께 비교하여 들여다본다면 아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덧붙이는 글 | <블로그마케팅 실전 매뉴얼> 정의장 외 3명 씀, YOUNG 펴냄, 2011년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