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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혹 해명하겠다던 나경원 "대변인이 다 말했을 것"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부친의 사학재단 감사배제를 청탁했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나 후보는 '허위사실에 의한 정치공세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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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대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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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부친의 사학재단 감사배제를 청탁했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나 후보는 '허위사실에 의한 정치공세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성북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기자간담회를 한 나 후보는 박 후보 측이 검증 작업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사실관계도 틀린 얘기로 공격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궁금해하시는 점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설명을 해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는 사실관계도 틀린 얘기 가지고 공격하는데, 저에게 말씀하시는 궁금한 점들에 대해 솔직하게 설명해드리겠다. 그러나 선거를 앞두고 정치공세, 특히 허위사실 의한 정치공세는 단호히 대처하겠다."
이어 나 후보는 자신의 삶이 '100% 다 잘했다고는 말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과거의 일을 어떻게 설명하고 반성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제 삶에 있어 100% 다 잘했다 말할 수 없다. 잘못한 부분도 있을 것. 하지만 두가지 측면이 중요. 과거의 잘못이 납득 못할 것이라면 시민들이 평가하실 것이고, 과거의 잘못이라하더라도 지금에 와서 어떻게 설명하고 반성하고 하느냐가 중요하다 생각한다."
의혹에 대해 솔직하게 설명하겠다던 나 후보였지만 간담회를 통해 해명된 것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학력 허위기재 의혹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준비된 발언을 마친 나 후보는 답을 피한 채 다음 일정을 이유로 간담회 자리를 떠났습니다.
"다 대변인들이 말했을 거예요."
한편 나 후보는 야권의 '친환경 무상급식' 공약에 맞서 '맞춤형 안심급식'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나 후보는 이제 급식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비만 아이들과 아토피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따로 챙기는 맞춤형 급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도시락 싸오다 급식 주는 것이 보편적 복지의 완성이 시작된 거고, 이제 급식의 질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비만, 저체중 아이들 식단 따로 가거나 아토피있는 학생들도 조사해 따로 챙겨야한다."
이어 나 후보는 성북구의 장위시장과 돈암시장을 차례로 찾아 유세를 펼치며 친서민 이미지 강화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그동안 박 후보에 대해 일방적인 네거티브 공세를 펼쳐온 나 후보. 정작 본인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는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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