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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중소영세상인을 살리기 위해서도 한미FTA는 반대한다"면서 "한미FTA 국회 비준에 앞서 상인들을 살릴 수 있는 대책부터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2일 부산을 찾아 10·26 부산 동구청장 재선거에 야권단일후보로 나선 민주당 이해성 후보 지원유세를 벌이다가 수정·자유(도매)시장에 들러 상가번영회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상인 간담회와 거리 유세를 통해 "부산경제가 어려운 것은 한나라당이 계속 당선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가운데)가 22일 오후 부산을 찾아 10.26 동구청장 재선거에 나선 민주당 이해성 후보(오른쪽)와 함께 부산 동구 자유시장 일대를 돌며 인사하고 있다.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가운데)가 22일 오후 부산을 찾아 10.26 동구청장 재선거에 나선 민주당 이해성 후보(오른쪽)와 함께 부산 동구 자유시장 일대를 돌며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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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수정시장과 자유시장에 들러 시장번영회 임원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자유시장번영회 사무실에서는 김영춘 최고위원과 최인호 부산시당 위원장, 송인배(양산)·김비오(영도) 지역위원장 등도 참석해 정병순 회장 등 자유시장번영회 임원들로부터 현안을 들었다.

정병순 회장은 "재래시장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특히 온·냉방시설을 보완해야 하는데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진표 대표는 "자유시장을 둘러보니 우선 비를 피할 수 있는 차양막부터 필요한 것 같다"면서 "여러 지원이 있어야 재래시장이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정시장도 둘러보았는데, 비가 새서 사람이 다닐 수 없을 정도였다. 시장의 공동 화장실 시설도 보완이 필요하다. 수정시장을 보니 눈 뜨고 못 보겠더라. 왜 재래시장이 이 모양 이 꼴이 되었나. 이제 부산도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부산 동구가 지역구인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이 저하고 동갑이다. 제가 속한 국회 상임위원회가 재래시장 지원 문제를 다룬다. 그동안 정의화 의원은 부산 수정·자유시장을 비롯한 재래시장 지원에 대해 한 번도 저한테 부탁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10.26 부산 동구청장 재선거에 나선 민주당 이해성 후보를 지원해서 위해 22일 부산을 찾은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가 부산 동구 자유도매시장 번영회 사무실에서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10.26 부산 동구청장 재선거에 나선 민주당 이해성 후보를 지원해서 위해 22일 부산을 찾은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가 부산 동구 자유도매시장 번영회 사무실에서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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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지금 재벌은 온갖 작은 물품까지 다 만들어 내다 팔아 중소영세 상인들이 장사가 되지 않는다. 민주당의 입장은 우리 상인부터 보호하고 한미FTA를 하자는 것이다. 지금 한미FTA가 되면 상인들을 보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부산저축은행 사태도 언급했다. 김진표 대표는 "부산저축은행 사태도 2008년부터 대책을 세웠어야 했는데, 대통령 측근들이 퇴출 막으려고 하다가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는데, 이제는 나몰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명박 대통령 들어서서 부산이 달라진 게 무엇이 있나. 이명박 대통령이 공약했던 게 하나도 지켜지지 않았다. 동남권신공항은 백지화되었다. 혁신도시며 공공기관 이전도 속시원하게 된 게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가운데)가 22일 오후 부산을 찾아 10.26 동구청장 재선거에 나선 민주당 이해성 후보(오른쪽)와 함께 부산 동구 자유시장 일대를 돌며 인사하고 있다. 오른쪽은 자유시장번영회 정병순 회장.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가운데)가 22일 오후 부산을 찾아 10.26 동구청장 재선거에 나선 민주당 이해성 후보(오른쪽)와 함께 부산 동구 자유시장 일대를 돌며 인사하고 있다. 오른쪽은 자유시장번영회 정병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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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이번 재보선은 서울시장과 부산 동구청장 선거가 중요하다. 동구청장 선거에서 야권단일후보가 되면, 부산이 바뀌는 것이고 선거혁명이 일어나는 것"이라며 "그것은 고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 출발인 부산 동구에서 노 대통령의 명예를 회복시켜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산경제가 엉망인 이유가 민주주의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그렇다. 정치인들이 경쟁하면 지역 경제를 위해 신경을 쓸 것이다. 지금까지 부산은 한나라당 공천만 받으면 된다고 생각했는지, 지역경제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면서 "오늘 상가를 다녀보니 상인과 시민들이 (우리에게) 앞 다투어 악수를 했다.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 부산의 정치판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22일 정세균 최고위원과 국회 예결위 간사인 강기정 의원 등이 부산을 방문해 이해성 후보 지원유세를 벌인다.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22일 오후 부산을 찾아 10.26 동구청장 재선거에 나선 민주당 이해성 후보 지원 유세를 벌였다. 사진은 자유시장 앞 유세 모습으로, 왼쪽부터 민주당 김영춘 최고위원, 김진표 원내대표, 이해성 후보, 최인호 부산시당 위원장, 김비오 영도지역위원당.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22일 오후 부산을 찾아 10.26 동구청장 재선거에 나선 민주당 이해성 후보 지원 유세를 벌였다. 사진은 자유시장 앞 유세 모습으로, 왼쪽부터 민주당 김영춘 최고위원, 김진표 원내대표, 이해성 후보, 최인호 부산시당 위원장, 김비오 영도지역위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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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10.26 재보선, #김진표 원내대표, #이해성 후보, #부산 동구청장 재선거, #한미F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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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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