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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세 나선 조국 "쫄지마! 겁먹지마! 투표해!"
ⓒ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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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사흘 앞둔 23일 박원순 야권단일후보는 야당 인사들과 함께 총력 유세에 나섰습니다.

박 후보는 오전에는 조승수 전 진보신당 대표, 김진애 민주당 의원 등과 함께 한 걷기대회에 참여해 유권자들에게 인사했고, 오후에는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등과 함께 유세차량에 올라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오세훈 전 시장 혼자서 서울시장 했죠. 이명박 대통령 청와대 갇혀 혼자 대통령 하고 있죠. 여러분들이 다 시장입니다. 이렇게 여러분 계속 만날 수 있죠. 아이디어 제안하실 거죠. 제가 잘못하는 것 비판하실 거죠. 소통의 민주주의 제대로 해보고 싶습니다."

 박원순 야권통합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저녁 광화문 광장에서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조승수 전 진보신당 대표와 함께 손잡고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박원순 야권통합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저녁 광화문 광장에서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조승수 전 진보신당 대표와 함께 손잡고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 남소연

유시민 대표는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를 이기려면 투표율이 55%는 나와야 한다면서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27.5%만 해도 사실상 이겼다고 그러는데 49% 이기면 뭐라고 하겠습니까. '나경원이 사실상 서울시장이다'라고 말하지 않겠어요? 그러니 최소한 10%P 차로 이겨야 할 것 같아요. 55대 45. 저는 55대 45로 이기려면 투표율이 55%가 나와야 한다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55% 투표율, 55% 득표율' 박원순 당선을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박 후보 멘토단의 일원으로 생애 첫 선거지원 유세에 나선 조국 서울대 교수도 투표를 할 때만 세상이 바뀐다며 '쫄지말고 투표장에 가는 게 승리를 담보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쫄지마시고, 겁먹지 마시고,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자신의 표를 확보하시고 그에 기초해서 친구와 아버지, 할아버지와 모든 사람의 표를 가지고 투표장에 가는 것. 그것이 승리를 담보한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십시오."

 23일 박원순 야권통합 서울시장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조국 서울대 교수가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23일 박원순 야권통합 서울시장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조국 서울대 교수가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 남소연

특히 조 교수는 이번 선거는 오세훈 전 시장이 아이들 밥그릇 뺏겠다고 해서 시작된 선거라고 지적한 뒤, 나경원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면 오세훈 전 시장의 서울이 연장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왜 하게 됐습니까. 오세훈 전 시장이 충분히 예산이 확보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 밥그릇 뺏겠다고 해서 이 선거를 하고 있습니다. 나경원이 시장이 되면 어떤 서울이, 어떤 대한민국이 될 것인가. 이명박 대통령의 대한민국과 오세훈 전 시장의 서울이 반복, 연장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마이뉴스> 단독 보도로 박원순 후보와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회동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안 교수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박 후보를 지원할지 주목됩니다.


#조국#서울시장 보궐선거#박원순#유시민#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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