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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신 : 27일 오전 2시 30분]

 

박원순 야권단일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27일 오전 2시 20분경 개표 완료 상황에서 215만8476표(53.4%)의 박 후보는 186만7880표(46.2%)의 나경원 후보를 29만596표(7.2%)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배일도 후보는 15408표(0.4%)에 그쳤다.

 

박 후보는 25개 구 중에서 강남 3구와 용산을 제외한 21개 구에서 승리를 거뒀다.

 

 

[6신 : 27일 오전 1시 42분]

한나라당 서울 48개 지역구 중 38곳에서 '참패' 

 

개표 완료가 임박한 가운데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 박원순 야권단일화 후보의 지역별 우위 구도가 점차 명확해지고 있다.

 

투표함이 99.4% 개봉한 가운데 박 후보의 지지율은 53.4%(214만3775표)로 나 후보(46.2%, 185만6299표)를 7.2% 차이로 여유 있게 앞섰다. 특히 서울지역 48개 국회의원 지역구 중 36명이나 되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성적표는 초라하기만 하다.

 

나경원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중구에서 박원순 후보에게 8.4% 차이로 졌다. 내년 선거에서 강력한 야권단일후보를 만날 경우 지역구 재선을 자신하지 못하게 됐다. 홍준표 대표도 지역구(동대문을)에서 나 후보가 박 후보에게 10.6%나 밀리는 것을 지켜봐야 했고,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정몽준(동작을) 후보도 나 후보의 14.1% 차 참패를 막을 수 없었다. 이명박 정부의 실세 이재오 의원도 14% 차 패배를 맛보았다.

 

나경원 캠프의 주요 보직을 맡아 박 후보를 공격하는 데 앞장섰던 초선의원들의 처지도 크게 다를 게 없다.

 

안형환 대변인(금천)과 진성호 홍보본부장(중랑을), 신지호(도봉갑) 의원의 지역구에서 나 후보는 박 후보에 각각 18.1% 12.6%, 8.9% 차이로 밀렸다. 나 후보와 비슷한 이념적 색채를 보이고 있는 전여옥 의원(영등포갑) 지역구에서도 10.9%의 격차가 났다.

 

한나라당의 참패는 친박과 친이를 가리지 않았다. 친박 성향의 강서갑 구상찬(16.3%), 서대문갑 이성헌(13.1%), 도봉을 김선동(8.5%) 의원도 대패를 맛보았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전통적인 강세지역이었던 서초갑(이혜훈)과 서초을(고승덕), 강남갑(이종구)과 강남을(공석), 송파갑(박영아) 정도에서만 10% 이상의 우위를 지켰다. 5곳을 제외하면 송파병(김성순, 민주당)과 강동갑(김충환, 한나라당), 강동을(윤석용, 한나라당), 양천갑(원희룡, 한나라당), 영등포을(권영세, 한나라당) 정도에서만 '싸움'을 해볼 만한 형국이다. 한나라당이 차기 총선에서 10여 명만 빼고 대패하는 시나리오가 나온 셈이다.

 

서울시장 보선과 달리 야권 단일화의 밑그림이 그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보선 결과만으로 여당의 서울지역 총선 참패를 점치는 것은 섣부른 예단이 될 수 있지만, 여당 의원들에게는 이번 선거를 예사롭지 않은 전조로 여길 만하다.

 

▲ 서울지역 국회의원 지역구별 나경원-박원순 후보 지지율

 

종로 박진(한나라당) 나경원 46.5 박원순 53.2

중구 나경원(한나라당) 나경원 45.6 박원순 54.0

용산 진영(한나라당) 나 51.8 박원순 47.8

성동갑 진수희(한나라당) 나경원 47.0 박원순 52.7

성동을 김동성(한나라당) 나경원 42.8 박원순 56.8

광진갑 권택기(한나라당) 나경원 43.6 박원순 56.0

광진을 추미애(민주당) 나경원 43.4 박원순 56.3

동대문갑 장광근(한나라당) 나경원 44.9 박원순 54.7

동대문을 홍준표(한나라당) 나경원 44.5 박원순 55.1

중랑갑 유정현(한나라당) 나경원 43.3 박원순 56.3

중랑을 진성호(한나라당) 나경원 45.4 박원순 54.3

성북갑 정태근(한나라당) 나경원 43.3 박원순 56.4

성북을 공석 나경원 41.6 박원순 58.0

강북갑 정양석(한나라당) 나경원 44.9 박원순 54.8

강북을 최규식(민주당) 나경원 39.8 박원순 59.8

도봉갑 신지호(한나라당) 나경원 43.5 박원순 56.1

도봉을 김선동(한나라당) 나경원 45.6 박원순 54.1

노원갑 공석 나경원 43.2 박원순 56.4

노원을 권영진(한나라당) 나경원 44.6 박원순 55.1

노원병 홍정욱(한나라당) 나경원 42.5 박원순 57.2

은평갑 이미경(민주당) 나경원 41.7 박원순 58.0

은평을 이재오(한나라당) 나경원 42.9 박원순 56.9

서대문갑 이성헌(한나라당) 나경원 43.3 박원순 56.4

서대문을 정두언(한나라당) 나경원 42.2 박원순 57.4

마포갑 강승규(한나라당) 나경원 44.8 박원순 55.0

마포을 강용석(무소속) 나경원 39.7 박원순 60.0

양천갑 원희룡(한나라당) 나경원 49.2 박원순 50.4

양천을 김용태(한나라당) 나경원 41.3 박원순 58.1

강서갑 구상찬(한나라당) 나경원 41.7 박원순 58.0

강서을 김성태(한나라당) 나경원 43.7 박원순 55.9

구로갑 이범래(한나라당) 나경원 45.6 박원순 54.1

구로을 박영선(민주당) 나경원 39.7 박원순 59.9

금천 안형환(한나라당) 나경원 40.8 박원순 58.9

영등포갑 전여옥(한나라당) 나경원 44.4 박원순 55.3

영등포을 권영세(한나라당) 나경원 47.3 박원순 52.3

동작갑 전병헌(민주당) 나경원 43.8 박원순 55.9

동작을 정몽준(한나라당) 나경원 42.8 박원순 56.9

관악갑 김성식(한나라당) 나경원 35.8 박원순 63.9

관악을 김희철(민주당) 나경원 38.5 박원순 61.1

서초갑 이혜훈(한나라당) 나경원 61.9 박원순 37.9

서초을 고승덕(한나라당) 나경원 57.9 박원순 41.8

강남갑 이종구(한나라당) 나경원 64.8 박원순 35.0

강남을 공석 나경원 57.4 박원순 42.3

송파갑 박영아(한나라당) 나경원 55.3 박원순 44.5

송파을 유일호(한나라당) 나경원 52.3 박원순 47.4

송파병 김성순(민주당) 나경원 47.9 박원순 51.8

강동갑 김충환(한나라당) 나경원 48.4 박원순 51.3

강동을 윤석용(한나라당) 나경원 46.9 박원순 52.8

 

 

 

[5신 : 26일 오후 11시 57분]

 

개표율 66%를 앞둔 서울시장 보선에서 박원순 야권단일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박 후보(142만3193표, 53.5%)는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122만9441표, 46.2%)에 7.3%의 우위를 지키고 있다.

 

25개 구 중에서 박 후보가 21곳, 나 후보가 4곳(서초·강남·송파·용산)에서 1위를 달리는 구도도 계속 유지되고 있다. 두 후보에 밀려 유권자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던 배일도 후보는 9434표(0.4%)를 얻었다.

 

 

[4신 : 26일 오후 10시 47분]

 

개표율 30%를 넘어선 가운데 박원순 야권단일 후보가 나경원 후보에게 6.9%의 리드를 유지하고 있다. SBS 등 일부 언론사들은 박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65만3420표의 박 후보(53.3%)는 56만8415표의 나 후보(46.4%)를 앞서고 있는데, 개표율 10%를 넘어선 이후 박 후보가 나 후보에게 6~7%의 격차를 줄곧 유지하고 있다.

 

25개 구별 우위를 살펴본 결과에서도 박 후보는 21개 구에서 1위, 나 후보는 서초·강남·송파·용산 등 4곳에서만 1위를 달리고 있다. 한나라당의 서울지역 지지기반이 강남3구 정도로 급속히 약화되고 있는 징후로 해석될 수 있다.

 

 

[3신 : 26일 오후 10시 12분]

 

개표율 12%를 넘어선 가운데 박원순 야권단일 후보가 나경원 후보에게 6.6%의 리드를 유지하고 있다.

 

박 후보는 26만1307표(53.1%)로 22만9047표(46.6%)의 나 후보를 3만2260표 앞섰다. 25개 구 중에서 나 후보가 우세한 곳은 서초, 강남, 송파, 강동, 용산, 양천, 영등포 등 7곳이고, 박 후보는 18곳에서 앞서나가고 있다.

 

 

[2신 : 26일 오후 9시 33분]

 

박원순 야권단일 후보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개표 초반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를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개표율 1%를 막 넘어선 가운데 박 후보는 21551표(50.9%)로 20664표의 나 후보(48.8%)를 2.1% 격차로 앞섰다. 25개 구 중에서 11개 구가 투표함을 연 상황이다.

 

 

[1신 : 26일 오후 8시]

 

서울시장 보선 개표에 앞서 발표된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박원순 야권단일후보가 승기를 잡았다.

 

KBS·MBC·SBS 지상파 방송3사가 발표한 출구조사(7시 기준)에서 박 후보(54.4%)는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45.2%)를 9.2% 포인트 차이로 이긴 것으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내 50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 1만3808명이 현장에서 직접 조사용지를 기록해 수거함에 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1.2% 포인트)를 감안하면, 박 후보가 나 후보를 넉넉한 차이로 이긴 결과여서 한나라당 상황실은 침통한 분위기인 반면, 박원순 캠프는 환호하는 분위기다.

 

 태블릿 PC를 이용한 YTN의 출구조사는 박원순 51.9%, 나경원 47.9%로 나왔다. 표본오차 ±2.3%를 감안하면, 나 후보(50.2%)가 박 후보(49.6%)를 누를 수도 있는 결과여서 양대 조사가 개표결과와 어느 정도 맞아떨어질 지 주목된다.


태그:#나경원, #박원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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