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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홍길 대장  도봉산 망월사로 오르는 길은 가파른데다 험한 바위로 된 산길이 많다. 보통 사람들도 오르기 힘이 드는 산이지만 엄홍길 대장의 손을 잡고 하산하는 아이의 얼굴은 밝기만 하다.
엄홍길 대장 도봉산 망월사로 오르는 길은 가파른데다 험한 바위로 된 산길이 많다. 보통 사람들도 오르기 힘이 드는 산이지만 엄홍길 대장의 손을 잡고 하산하는 아이의 얼굴은 밝기만 하다. ⓒ 김학섭

11월 12일 토요일 오후 1시께 도봉산이 요란하다. 기자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망월사까지 등반을 끝낸 시각장애자들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하산하고 있었다. 그들의 얼굴은 가을 하늘처럼 맑고 밝다. 시각장애 아이들은 험한 돌밭길도 무섭지 않은 듯 장난기까지 넘쳤다 맨 마지막으로 엄홀길 대장이 시각장애자를 한팔로 붙들고 하산하고 있었다. 엄홍길 대장의 얼굴이 땀으로 번들거린다. 엄홍길을 세계 산악인으로 만들어낸 도봉산이 이제 시각장애자들의 꿈과 희망을 주는 새로운 산으로 태어나고 있었다. 이날 행사는 오후 4시 집합 장소인 신흥대학에서 엄홍길 사인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엄홍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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