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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대구 창립대회의 모습 페이스북에서 쓰고 있는 '좋아요'란 깃발을 들어 의사표현을 하고 있는 모습.
▲ 체인지대구 창립대회의 모습 페이스북에서 쓰고 있는 '좋아요'란 깃발을 들어 의사표현을 하고 있는 모습.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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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도 기존 정치와 현 정부의 정책에 저항하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어 내년 대선에서의 영향력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17일 대구 복현동 경북대학교 4합동강의동 108호에서는 대구를 바꿔보자는 의미에서 출발하는 '체인지대구' 창립대회가 열렸다.

지난 9월 27일 대구 두류동 웨딩비엔나 4층 아트홀에서 체인지대구 결성준비위원회 회합을 가진 뒤 이뤄지는 공식적인 출발 행사라는 점에서 언론과 일반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이번 행사는 문화기획자 이창원씨(인디밴드 '053' 대표)의 대구 변화의 바람에 대한 소개, 체인지대구 창립대회의 취지 설명과 사업설명, 사업계획, 고희림 시인의 축하시 낭송, 창립선언문 낭독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어진 순서에는 체인지대구를 이끌고 갈 실무진 소개와 공동대표(김사열 외 29인), 상임대표(함종호), 공동운영위원장(이영대 외 2인)들의 인사말들이 있었다.

이창원 문화기획자의 체인지대구 의미 소개 체인지대구의 당위성을 그림과 이야기로서 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 이창원 문화기획자의 체인지대구 의미 소개 체인지대구의 당위성을 그림과 이야기로서 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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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림 시인의 시낭송 모습 대구의 변화를 고대하는 시를 낭송하고 있는 고희림 시인.
▲ 고희림 시인의 시낭송 모습 대구의 변화를 고대하는 시를 낭송하고 있는 고희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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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대구 함종호 상임대표는 "현실에 빠져 있고 실의에 빠진 젊은이들이 이 상황을 개선하겠다고 나설 때 대구의 변화는 가능할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현장에 붙은 현수막 모습 대구의 변화를 갈망하는 현수막 광경.
▲ 현장에 붙은 현수막 모습 대구의 변화를 갈망하는 현수막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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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대구의 가능성에 대해 강금수 기획단장은 "대구가 바꿔야한다는 것은 새삼스럽게 나타난 것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시민들 속에 퍼져 있던 것이다"라고 설명하면서 "시민들이 현실정치, 기존정치에 대해 염증을 느끼고 변화를 바라는 모습이 서울시장 선거, 안철수 바람에서 나타난 것처럼 대구도 한나라당 일색만으로는 미래가 없겠다는 의식이 팽배해 있다"고 강조했다.

체인지대구의 이대영 공동운영위원장도 '대구를 바꾸자'는 시민들의 바람과 희망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 고무적이다. 그는 "우리가 수없이 대구를 바꾸자고 말했지만 뚜렷한 정책이나 아이디어가 부족했는데 이번 기회로 시민들의 아이디어와 힘을 모아 결집하다면 대구도 충분히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구여성회 대표이자 체인지대구 공동운영위원장인 김영순씨도 대구의 변화가 더딘 이유에 대해 "한번 기득권과 결탁한 것을 바꾼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이것을 무너뜨리는 것이 바로 체인지대구가 될 것이다"고 말하면서 "대구는 마치 해바라기를 바라보듯 중앙만 바라보고 지역정치, 동네정치와 같은 생활정치에는 소홀한 점이 많았는데 이런 부분을 체인지대구에서 잘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체인지대구는 대구정치의 혁신, 진보적 개혁활동, 2012범야권시민연대 후보단일화를 통한 정권교체운동, 2014지방선거 공동대응이라는 큰 틀 속에서 힘을 모아간다는 방침이다.

구체적 사업계획으로서는 2012년 3월까지 3천 명 회원확보, 체인지대구를 위한 시민축제와 야권후보 단일화, 1만 명 회원확보(2012년 10월), 체인지대구를 위한 모든 커뮤니티 활동(sns포함)에 총력을 매진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창립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는 두명의 청년들. 체인지대구의 의미가 담긴 창립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는 두명의 청년들.
▲ 창립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는 두명의 청년들. 체인지대구의 의미가 담긴 창립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는 두명의 청년들.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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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두 시간 가량으로 이어진 체인지대구 창립대회는 공동대표단(멘토단), 운영위원회, 사무처의 조직구성에 대한 인준의 순서로 이어졌다. 마무리는 2012-2014대구시민정치행동을 위한 체인지대구 창립선언문을 낭독하는 것으로 끝났다.

한편, 10월 29일 대구 신천동 제이스호텔에서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혁신과통합' 발족식이 이미 이뤄진 뒤여서 앞으로 체인지대구의 기반을 조성하는 일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체인지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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