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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으로 치닫고 있는 안양시의회에 안양시 의정감시단이 일침을 가했다. 의정감시단은 23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의회가 계속 파행 운영된다면 파행에 관계된 시의원에 대하여 '세비반환운동' 등을 전개 하겠다" 고 선언했다.

 

안양시의회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안을 두고 충돌, 지난 21일, 22일 이틀 간 정례회가 열리지 못하다가 급기야는 행정감사마저 반쪽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위원장(권주홍, 무소속)이 불참, 부위원장인 송현주(민) 의원이 사회를 진행하는 보사환경위원회는 과반수도 채우지 못한 가운데 행감을 하고 있어, 행감 의견서 채택 여부마저 불투명한 상황이다. 과반이 안 되면 행정 개선 사항이나 시정 건의 같은 의원들 의견을 정식으로 채택 할 수 없어 행감 효과가 감소한다.  

 

한나라당은 23일 오전 "예결특위 구성과 관련 민주당이 단 한 치의 양보도 하지 않아 합의점을 찾지 못해 22일 오후 8시 의원총회에서 논의한 결과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행정사무감사는 물론 2차 정례회 전체 일정에 불참하기로 결의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후 행감 이틀 째인 23일까지 일정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지난 21일 오전, 안양시의회 제 183회 정례회의를 시작하자마자 한나라당 의원들은 자신들의 요구대로 예산결산 특별 위원회(이하 예결특위)가 구성 되지 않았다며 단체로 본 회의장을 빠져 나갔다.

 

한나라당은 4:3:1:1을 요구했다. 예결특위를 민주 4명, 한나라 3명, 국민참여1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하자는 것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러한 한나라당 주장을 납득할 수 없다며 22일 오후 1시 30분 기자회견을 열어 유감을 표명했다. 또 무리한 특위 구성안을 철회 하고 예산안 처리를 위해 의회로 돌아 와 줄 것을 당부했다.

 

기자회견문에 따르면 다수당인 민주당은 그동안 관행대로 의석수에 따라 민주당 5명 한나라당 4명으로 구성해서 의회 사무처에 통보했다고 한다.

 

한나라당이 예결특위 구성을 변경 하자고 주장 하는 이유는 민주당 의석수가 12석에서 11석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예결특위 구성도 달라져야 한다는 것.

 

지난 18일 자로 권주홍 의원이 민주당 중앙당에서 제명돼 무소속 의원이 됐다. 따라서 안양시의회 정당 의석수는 민주 11, 한나라 9, 국민참여 1, 무소속 1석이 됐다. 여당 대 야당, 무소속 의석수가 같아진 것.

 

한나라당 의원들은 행정사무감사 불참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듯 '민원현장을 직접 점검, 나름대로 의정 활동을 한다'며 의회 밖으로 나가 있는 상황이다. 23일 현재, 민주당(11명)과, 국민 참여당(1명)만이 행감을 진행하고 있다. 한나라당(9명)과 무소속(1명) 은 행감에 불참했다.

덧붙이는 글 | 안양뉴스


태그:#안양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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