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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인물로 '시위자(the protester)'를 선정했다.

 

<타임>은 15일(한국시각)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은 시위자"라며 "전 세계를 혁명과 민주화의 목소리로 가득 채운 시위자가 올해 모든 뉴스와 논란의 중심에 섰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튀니지에서 시작되어 이집트, 시리아 등을 넘어 유럽과 미국 월스트리트, 그리고 최근 러시아까지 번져 권위주의와 부정부패가 만연한 기존 체제에 저항하면서 '피플 파워'에 대해 새롭게 재정립했다"고 평가했다.

 

<타임>은 빈 라덴 사살 작전을 지휘한 윌리엄 맥레이븐 미군 특수작전사령관, 반체제 운동으로 중국 정부를 곤혹스럽게 만든 설치 미술가 아이웨이웨이, 영국 윌리엄 왕자와 결혼한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 등이 차점자(runner-up)로 아깝게 탈락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세상을 떠난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스포츠 선수로는 유일하게 후보에 올랐던 아르헨티나의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도 주목을 받았으나 탈락했다.

 

한편 '논란이 된 인물(Peope Who Mattered)'로는 미국의 부자 증세를 주장한 투자가 워런 버핏, 대권 도전 가능성이 끊이지 않는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재정위기로 사퇴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 등이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매년마다 한해동안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을 선정해 발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작년에는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선정되었다.

 

2009년에는 벤 버냉키 미연방준비제도 의장, 2008년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선정되었으며 2007년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뽑혔다.


태그:#타임, #올해의 인물, #시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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